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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3mm 굴곡면+불맛 ‘맛짬뽕’ 출시…“프리미엄 짬뽕 전쟁 본격화”

NSP통신, 박유니 기자, 2015-11-16 10:30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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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굵은 면발의 짜장라면 ‘짜왕’으로 프리미엄 짜장의 트렌드를 주도한 농심이 이번엔 굵은 면발 짬뽕라면을 내놓으며 프리미엄 짬뽕 시장에 가세했다.

NSP통신-농심 맛짬뽕 (농심 제공)
농심 맛짬뽕 (농심 제공)

농심은 16일 정통 중화풍 고급 짬뽕의 맛과 식감을 그대로 구현한 ‘농심 맛짬뽕’을 출시했다. 앞서 지난 4월 ‘짜왕’으로 프리미엄 짜장 시대를 연 농심이지만, 프리미엄 짬뽕 시장에서는 후발주자다. 농심보다 앞서 오뚜기가 ‘진짬뽕’을, 팔도가 ‘팔도 불짬뽕’을 출시했다.

농심은 맛짬뽕 역시 짜왕과 마찬가지로 3mm 굵은 면을 사용했다. 특히 맛짬뽕의 면발은 기존 사각과 둥근면에서 탈피해 국내 최초로 면발에 홈이 파인 형태인 ‘3㎜ 굴곡면’을 선보였다.

농심의 50년 제면 노하우를 담은 3㎜ 굴곡면은 면발에 홈이 파여 있어 굴곡 형태의 면 단면 사이로 얼큰하고 진한 짬뽕 국물이 잘 배어든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식감또한 수제면과 같이 탱탱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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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농심은 정통 중국집의 불맛을 구현하기 위해 면발뿐 아니라 스프에도 공을 들였다. 중화요리용 팬인 웍(wok)의 원리를 이용한 고온쿠커로 200도 이상의 온도에서 다양한 해산물과 채소를 볶아 불맛을 낸 후 각 재료 본연의 맛과 향을 유지해 분말화 했다.

분말스프 외에도 ‘야채볶음풍미유’를 추가했다. 야채볶음풍미유는 5분간 면을 조리한 후 마지막에 넣는 별첨으로 짬뽕의 풍미와 불맛을 한층 더해주는 역할을 한다.

진하고 시원한 짬뽕 국물맛을 구현하기 위해 홍합·오징어·가리비·새우 등 다양한 해산물로 맛을 냈으며 마늘·양파·양배추·고추 등의 채소로 시원하고 칼칼한 맛을 배가시켰다.

특히 소고기와 돼지 육수를 사용해 진하고 구수한 국물맛을 내며, 해물이랑 어우러졌을 때 더욱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중량은 130g에 가격은 1200~1500원(유통채널별 상이)이다.

농심까지 프리미엄 짬뽕 경쟁에 가세하며 짬뽕라면 시장의 급성장도 예상되고 있다. 짜왕을 필두로 한 프리미엄 짜장라면 덕분에 정체돼 있는 라면시장이 활기를 되찾은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짬뽕라면 시장은 약 1195억원(닐슨코리아, 봉지면∙용기면 합산 기준) 규모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짬뽕라면 브랜드는 13개(PB제품 포함)다.

농심 관계자는 “짜왕의 빅히트로 굵은 면발 제품이 올해 라면업계 새로운 트렌드가 됐다”며 “농심이 그동안 출시한 굵은 면발 제품 가운데서도 가장 심혈을 기울인 농심 맛짬뽕으로 짜왕의 신화를 다시 한번 잇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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