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군산시가 지속되는 가뭄으로 인해 식수난이 우려되는 개야도에 안정적인 식수공급을 위한 관정 개발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군산시는 2016부터 2018년까지 총사업비 76억원(국비 53억2000천만원. 시비 22억8000만원)을 투입, 기존 8100㎥의 농업용 저수지를 4만6000㎥으로 확장해 식수 및 농업용수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안정적인 식수 생산 및 공급을 위한 정수시설 및 배수지 등을 신설하는 식수원 개발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하지만 지속적인 가뭄으로 인해 식수로 이용중인 관정 6공중 3공이 폐공되고, 1공도 수량 부족 및 고장으로 정상가동이 되지 않고 있어 식수원 개발사업이 완료되는 2018년까지 식수난이 우려되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군산시는 이달 중에 지하관정 1공을 긴급히 개발해 개야도 주민이 식수를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할 계획이며, 식수원 개발이 완료되는 2018년 이후에도 기존 관정과 저수지를 같이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올해 지하관정 1공을 개발해 개야도 식수원 개발사업이 완료되는 2018년까지 주민의 식수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며 “관내 도서지역 주민들을 위한 항구적인 식수원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는 개야도 이외에도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시행중인 고군산 연결도로 개설공사와 연계해 신시, 무녀, 선유, 장자, 대장도에 상수도 공급을 위한 상수도 시설공사를 추진중에 있으며, 현재 가뭄으로 인한 무녀도 저수지 고갈에 따라 상수도 비상급수관을 매설해 고군산 군도에 수돗물을 임시 공급하고 있다.
NSP통신/NSP TV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