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광용 기자 = SK이노베이션(096770)의 3분기 영업이익은 3639억원(QoQ -63%, YoY +644%)으로 컨센서스(1452억원) 등을 큰 폭 상회했다.
주 요인은 적자를 우려했던 SK에너지의 흑자 달성(1068억원)이다. 이는 총평균법에 따른 재고평가·환율상승 영향으로 재고평가손실이 생각보다 적었으며 분기 초 확대된 제품 마진을 고정시켜 전략적으로 일부 물량을 판매했기 때문이다.
SK종합화학의 영업이익은 주롱 아로마틱스 매출채권 상각비용 860억원 반영에 따라 1198억원(QoQ -51%)을 기록하였는데 이를 제외하면 영업적인 측면에서는 올레핀 마진 호조에 따라 매우 견조한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파악된다.
E&P부문은 카작 잠빌광구 탐사 종료에 따른 손실인식으로 적자전환(-18억원) 했다. SK루브리컨츠는 원가하락으로 이익이 큰 폭 개선(QoQ +100%) 됐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4분기 영업이익은 3135억원(QoQ -14%, YoY 흑전)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감익이 예상된다”며 “최근 정제마진 개선에 따라 SK에너지의 이익 개선(QoQ 약 +1,400억원)은 뚜렷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그는 “주롱 아로마틱스의 매출채권 상각비용(약 1700억원 가량) 추가 반영에 따라 SK종합화학의 영업이익은 BEP 수준(QoQ -1200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며 윤활기유 비수기 진입 및 최근 마진 축소에 따라 SK루브리컨츠의 이익 또한 감익(QoQ -132억원)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영업외비용에서는 북미 광구에 대한 손상차손 약 1500억~2000억원이 반영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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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이광용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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