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지난 16일 발표된 SCFI(상하이발 컨테이너운임지수)는 전년대비 40.9% 하락한 568.71포인트를 기록했다.
10월 성수기에도 수요부진과 공급과잉으로 운임은 하락하고 있다. 지난주는 SCFI가 기록되기 시작한 2009년 10월 16일 이후 가장 낮은 533.91포인트를 기록했다.
유럽노선 운임은 TEU당 233달러로 최근 고점인 7월말 1109달러대비 79.0% 하락했다.
TEU당 1000달러 수준이 대형 컨테이너선사들의 손익분기점인 것을 감안하면 컨테이너 비중이 높은 선사들의 4분기 실적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10월 계선 규모는 77만9000TEU(243척)로 전체 선대의 4%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1%에서 8월 2%까지 상승한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7500TEU 이상 중대형선 계선이 증가하는 것은 긍정적이다.
신민석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선사들은 운항서비스를 개편하고 계선량을 증가시키고 있지만 1만TEU급 대형선박의 인도가 집중되면서 운임 상승이 제한되고 있다”며 “10월 말부터 얼라이언스들의 추가적 선복감축이 계획되어 있지만 시황개선은 쉽지 않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2016년 인도량은 올해대비 29.5% 감소한 131만TEU(179척)로 예상되고 있다. 인도량은 감소하지만 지속적인 대형선 비중 증가로 선복량은 오히려 6.2% 증가할 전망이다.
파나마 운하확장의 완공시점이 2016년 4월로 예상되고 있다. 확장공사가 완료되면 1만2000TEU급의 통행이 가능해지면서 기존 파나막스급(4000TEU)은 대형선으로 대체될 전망이다.
대형선박이 투입되면서 공급과잉은 2016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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