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광용 기자 = 3분기 현대제철(004020)의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6200억원(YoY -5.7%, QoQ -2.1%)과 3618억원(YoY -1.0%, QoQ -14.7%)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컨센서스인 3566억은 상회했지만 현대하이스코와의 합병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대비 감소했기 때문에 다소 부진한 실적이다.
현대하이스코와의 합병으로 제품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해서는 3% 증가했지만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대비 7% 감소한 485만톤을 기록했고 후판 및 열연가격 하락에 따른 판재류 스프레드가 축소됐다. 또 에너지용강관 수출 감소로 전년동기대비 감소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연결기준 영업이익의 경우에도 현대하이스코와의 합병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대비 23.6% 감소한 3308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차그룹의 중국 자동차판매량 둔화에 따른 해외냉연가공센터(SSC) 수익성 악화와 합병과정에서 발생하는 일회성 비용인 냉연재고 미실현이익 제거(700억)가 실적악화의 원인이었다.
현대제철에 따르면 현재 현대차그룹향 자동차강판 가격 협상이 진행중이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원재료인 철광석과 석탄가격이 3분기까지 하락세를 지속했고 신일본제철이 지난 8월에 자동차강판 가격을 인하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엔 인하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며 “신일본제철과 비슷한 톤당 6만원 수준의 가격인하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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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이광용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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