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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창력 활화산’ 소찬휘, ‘경희로운 콘서트’ 3시간 대폭발…관객 기립·소찬휘 연호

NSP통신, 류수운 기자, 2015-10-19 12:31 KRD7
#소찬휘 #전국투어 #경희로운 #콘서트
NSP통신- (NSP통신 DB)
(NSP통신 DB)

(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소찬휘의 쉬지 않고 휘몰아치는 절대 고음과 흐트러짐 없는 가창력에 전율이 느껴졌어요. ‘경희로운 콘서트’가 아닌 ‘경이로운 콘서트’였어요. 아직도 흥분이 가시지 않네요.”

지난 17일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소찬휘(본명 김경희) 전국투어 ‘경희로운 콘서트’를 관람한 관객들의 반응이다.

소찬휘는 이날 오후 7시 30분 생애 첫 전국투어 단독 콘서트의 서막을 여는 ‘경희로운 콘서트 in 서울’을 개최하고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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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찬휘는 이번 공연에서 자신의 초기 앨범 수록곡들과 히트곡들은 물론 게스트로 무대에 오른 인디밴드 ‘스트릿 건즈’와의 컬래버레이션 로큰롤 메들리, EXID ‘위 아래’ 등 아이돌 그룹 노래와 댄스, 트로트 가수 박상철의 ‘무조건’ 등 총 26곡의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열창해 공연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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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헤어지는 기회’, ‘내가 배운 사랑’, ‘체인지(Change)’, ‘현명한 선택’, ‘가지마오’ 등과 함께 MBC ‘나는 가수다’에서 선보인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과 우승을 안겨줬던 동갑내기 친구이자 음악적동료인 김경호의 ‘금지된 사랑’ 등의 곡들을 100% 라이브로 소화해 관객들의 탄성을 절로 터져나오게 했다.

특히 소찬휘는 이 날 가을 분위기와 어울리는 정규 4집 수록곡인 ‘일엽락(一葉落)’과 ‘용서’ 등 발라드 곡들을 깊은 감성으로 선보여 록, 댄스 가수라는 편견을 스스로 벗어 던졌다.

NSP통신-▲소찬휘 전국투어 경희로운 콘서트 전주 공연 포스터 (와이드엔터테인먼트)
▲소찬휘 전국투어 ‘경희로운 콘서트’ 전주 공연 포스터 (와이드엔터테인먼트)

정해진 공연시간을 훨씬 넘겨가며 관객들과 음악적 교감을 나눈 소찬휘는 마지막 무대가 끝이나자 공연장은 조명이 꺼진 암흑속에서 자취를 감춰 앙코르 무대를 기대하던 팬들을 애타게 했다. 짧은 적막, 그리고 곧바로 ‘경희로운 콘서트’의 주인공 ‘김경희’의 이름이 누군가에 의해 불려지자 1700여 명의 관객들은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서 볼륨을 점차 키워가며 그의 이름을 부르기 시작했다. 소찬휘의 무대 소환을 위해 객석에서는 마치 합창이라도 하듯 수 분간 ‘김경희’와 ‘소찬휘’를 연호하는 소리가 이어졌다.

관객들의 큰 부름에 다시 무대에 모습을 나타낸 소찬휘는 자신의 발표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보낼 수 밖에 없는 난’과 최고 히트곡인 ‘티어스(Tears)’ 두 곡을 앙코르 곡으로 열창하면서 장장 3시간에 가까운 공연의 대미를 장식해 냈다.

‘경희로운 콘서트’ 서울 공연은 티켓예매처의 10대부터 50대까지 연령대별 좌석 점유율 집계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이례적으로 10대가 30% 이상을 차지한 가운데 20~50대까지 고른 점유율 분포를 보여 소찬휘가 전 세대로부터 고른 인기를 얻고 있음을 입증했다.

한편 소찬휘는 전국투어 두 번째 공연으로 오는 24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야외공연장에서 ‘경희로운 콘서트 in 전주’를 개최한다.

NSP통신/NSP TV 류수운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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