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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운송, 운임하락 우려보다 연료비 절감효과 기대

NSP통신, 김용환 기자, 2015-10-16 07:27 KRD2
#해상운송 #벌크운임

(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벌크운임지수인 BDI(Baltic Dry Index)는 최근 중국 국경절 연휴로 중국향 물동량이 감소하면서 8월 고점대비 35.6% 하락한 780포인트대를 기록하고 있다.

케이프사이즈 운임은 중국 연휴를 앞두고 계약을 서두르면서 9월말 2000포인트를 회복했으나 다시 1500포인트대로 하락하는 추세다.

성수기에 진입했음에도 아직 운임지수는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 국경절 연휴 이후에 신규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9월 중국 철광석 수입은 8600만톤을 기록하며 지난해 12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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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인상 기대로 원자재를 수출하는 신흥국 환율은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최근 금리인상 시기가 연기되면서 달러가 약세로 전환되고 신흥국 통화가치가 상승하고 있어 다소 우려가 된다.

그러나 주요 철광석 메이저들은 시장점유율 확대를 목적으로 생산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때문에 환율하락이 생산량 증감에 크게 영향을 주지는 않을 전망이다.

4분기는 철광석 수송 성수기로 생산량 및 선적물량 증가에 따른 운임회복세를 기대해본다. 석탄은 중국과 인도의 수요가 견조할 전망이나 장기적 측면에서는 자급률을 높이고 있어 다소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015년 2분기 평균 BDI는 630포인트로 전년대비 35.4%나 감소했다. 운임과 실적과의 시차를 감안하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민석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3분기 BDI는 평균 976포인트로 전년보다 2.2% 상승하면서 4분기에도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벙커유가는 3분기 평균 톤당 262.6달러로 전년대비 55.5% 감소했다. 지속되는 저유가로 운임지수도 회복이 어려워지고 있다”며 “이는 유류할증료가 감소하는 가운데 운항비용이 절감되며 화주들의 운임인하 압력이 강해지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그는 “낮아진 운임보다 유가하락폭이 더 크기 때문에 연료비 절감효과는 3분기에도 지속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본 정보(기사)는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투자 참고용 자료로 NSP통신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NSP통신/NSP TV 김용환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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