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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긴급 배송에 사용되는 DH사의 드론. (nsp DB)

(대구=NSP통신) 차연양 기자 = 드론의 모든 것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드론 종합 축제가 대구에서 열린다.

대구시(시장 권영진)는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2일간 대구 스타디움 주경기장에서 드론 종합 축제인 ‘DRONE FESTA 2015’가 개최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대구MBC와 내년에 드론 학과를 신설하는 대경대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모형협회가 주관하며, 대구시, 경북대, 대구테크노파크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축제에서는 전국 드론 매니아 100여 명이 참가해 드론 속도를 겨루는 ‘FPV(First Person View) 드론레이싱 챔피온쉽’ 대회를 비롯해 ‘가족 드론체험행사’, ‘분야별 드론전시’, ‘다채로운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된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 세계 최초로 ‘드론 패션쇼’가 개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패션쇼에서는 인스파이어급 대형 드론 6~8대가 지역에서 생산된 섬유로 제작된 의상을 공중에서 선보이며, ‘섬유패션 도시’ 대구를 홍보할 예정이다.

또한 ‘FPV 드론레이싱 챔피언쉽’ 대회의 박진감 넘치는 속도전은 지상파를 통해 TV로 중계된다.

이밖에 응급환자를 구조하는 ‘앰뷸런스 드론 시연’과 주문자에게 정확하게 물건을 배달하는 ‘드론 택배 시연’, 고립된 인명을 구조하는 ‘수색·구조 드론 시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드론 관련 행사는 올해 들어 수원과 대관령, 계룡시 등지에서 몇 차례 열렸지만 참가자 규모나 행사 다양성 면에서 이번 대회는 국내 최대 규모로 열리는 만큼 대구가 드론 산업을 선도하는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드론(Drone)은 무선전파로 조종할 수 있는 무인항공기로 카메라, 센서, 통신시스템 등이 탑재돼 레저뿐만 아니라 촬영용, 산업용, 군사용 등 다방면에서 활용되고 있다.

NSP통신/NSP TV 차연양 기자, chayang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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