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2015 서울국제도서전이 11일 폐막됐다. 대한출판문화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한국출판문화진흥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도서전은 10만여 명의 관람객을 모으며 독서의 계절 가을에 독자들의 감성을 책과 문화, 예술로 물들였다.
‘2015 서울국제도서전’에는 다양한 특별 전시를 마련해 관람객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특히 올해 도서전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윤동주 시인의 유고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김구 선생의 ‘백범일지’ 등 대한민국 초판본을 전시하는 ‘다시 찾은 우리 말, 우리 책, 세계가 읽는 우리 책’ 특별 전시를 열어 책을 통해 역사를 되돌아볼 수 있도록 했다.
올해 서울국제도서전에서는 책과 예술이 만나는 ‘책예술관’을 신설했다. 특히 ‘책예술공방(아동관)’은 미래의 독자인 어린이들이 낭독, 체험, 강연 프로그램 등을 통해 책을 직접 만지고 느끼며 책과 친구가 되는 시간을 마련하며 많은 참여를 이끌어냈다.
국내외 문학과 출판계 흐름, 주목해야 할 움직임, 문화 트렌드 등을 독자들과 공유하고 소통하는 열린 문화 공간으로 준비된 ‘책만남관’에서는 평소에 쉽게 만나지 못하는 유명 저자 및 출판 명사들의 강연이 준비됐다.
황선미 아동작가, 신병주 저자, 김난주 번역가, 이문열 작가, 김정운 저자, 지영석 회장 등과 실비아 브레, 피터 어스본 등의 국내외 작가와 출판문화계 인사들의 특강을 통해 독자들은 물론 저자들에게도 뜻깊은 시간으로 채워졌다. 강연을 들은 관람객들은 “책으로만 만나던 작가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기쁘고, 이번 도서전을 방문하길 잘한 것 같다”라고 전했다.
대한출판문화협회 고영수 회장은 “관람객들이 서울국제도서전을 통해 책과 문화, 예술을 동시에 즐기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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