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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한국 개발사 글로벌서 교육·개인화·사진 등 분야서 두각

NSP통신, 김정태 기자, 2015-10-07 13:10 KRD7
#구글코리아 #구글

(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구글코리아가 7일 ‘전 세계가 반한 한국 앱·게임’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한국 개발사들을 소개했다.

이와함께 구글코리아는 국내 앱·게임 개발사들이 해외 진출 성공 사례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나가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구글플레이 앱과 게임 부문 글로벌 사업 총괄이 모두 참석해 글로벌 시각에서 보는 한국 앱·게임의 강점을 소개했으며 국내 앱 개발사인 하이퍼커넥트와 게임 회사 넷마블도 참석해 해외 시장 진출 성과와 성공 비결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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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라리사 폰테인(Larissa Fontaine) 구글플레이 앱 사업 개발 총괄은 “전 세계적으로 14억대의 안드로이드 기반 기기가 개통됐고 이제 클릭 한 번이면 190개 국가에 바로 앱이나 게임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한국 개발자들이 자국 시장을 넘어 전 세계에서 기회를 적극적으로 찾길 바란다"며 독려했다.

밥 미즈(Bob Meese) 구글플레이 게임 사업 개발을 총괄은 “이미 많은 한국 개발자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 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 한국 개발사들이 더욱 성장할 기회는 모바일 사용자의 앱 구매력이 높은 미국, 일본, 대만과 같은 성숙 시장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안드로이드 점유율이 높으면서 스마트 보급률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브라질, 멕시코, 인도네시아, 인도, 러시아 등의 신흥국가 시장에도 새로운 시장이 열리고 있다”며 “이 두 가지 시장을 함께 공략한다면 더욱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국의 앱 개발사들은 해외 시장에서 높은 성장 가능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교육, 개인화, 사진, 생산성 향상, 도구 등 언어 장벽의 구애를 덜 받는 분야가 해외 시장에서 더욱 두각을 나타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한국의 다양한 교육(핑크퐁), 개인화(배경화면HD), 사진(레트리카), 생산성 향상(폴라리스 오피스), 도구(컬러 노트) 앱들은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많은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남미와 동남아시아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폰테인 총괄은 “한국 앱이 전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이유 두 가지는 한국 개발자들이 신기술이나 트렌드를 가장 발 빠르게 도입하는 것, 그리고 전 세계 어디서든 통할 수 있는 쉽고 일관성 있는 디자인을 채택하고 있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게임 부문에서도 이미 많은 한국 개발사들이 개별 시장 고객의 취향에 맞는 다양한 고객 이벤트, 서비스 지원 등의 현지화를 통해 해외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구글플레이 게임 사업 개발을 총괄하는 밥 미즈(Bob Meese) 총괄은 “전 세계 동시 진출을 위해서는 구글플레이 플랫폼을 활용해 처음부터 전 세계 국가에 게임을 동시에 개발, 출시하는 원빌드(one build) 접근 방식을 채택해야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며 “구글은 일부 게임사와 구글플레이 글로벌 피처링, 현지 공동 이벤트 등을 통해 한국 게임 개발사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돕고 있으며 모든 개발사가 앱 성과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A/B테스트와 클라우드 테스트 등의 개발자 도구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기자간담회에는 해외 시장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대표적인 한국 개발사 하이퍼커넥트와 넷마블이 함께 참석해 각각 한국 앱·한국 게임 해외 진출 성공 사례를 공유했다.

안상일 하이퍼커넥트 대표는 “처음 구글플레이에 앱을 출시할 때 전체 국가를 선택하고 영어로 앱을 제공했는데 아무런 마케팅 없이도 대만 구글플레이 전체 1위를 달성하는 등 예상치 못한 성과를 거뒀다”며 “이후 구글 번역을 이용해 앱을 18개 국어로 번역해서 올렸는데, 별다른 마케팅 없이도 중동, 터키, 남미 등에서 트래픽이 발생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 대표는 “처음부터 국내 시장만을 목표로 하는 대신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앱을 출시한다면 더욱 더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동현 넷마블 이사는 “해외 사용자들에게 익숙한 마블 캐릭터를 활용하고 글로벌 사용자 성향을 분석해 현지화를 진행한 것이 마블(MARVEL) 퓨처 파이트의 글로벌 성공에 있어 주효했다”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출시하게 될 게임들도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해 더욱 더 많은 사용자에게 도달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정태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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