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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래닛, 8억 원 투자유치…라임투자자문의 첫 번째 투자 비상장기업 ‘눈길’

NSP통신, 류수운 기자, 2015-09-30 10:21 KRD7
#트리플래닛 #라임투자자문

(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나무 심는 사회 혁신형 기업 트리플래닛(대표 김형수)이 라임투자자문 등으로부터 총 8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30일 밝혔다.

라임투자자문은 최근 3년 동안 55% 수익률을 기록한 투자자문사로 트리플래닛은 이 회사가 투자한 첫 비상장기업이라는 점과 이번 투자에는 라임투자자문 외 증권사 애널리스트, 대형 로펌 대표, 전문 벤처 투자자 등이 함께 참여해 주목을 끈다.

현재 6600억 원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라임투자자문은 올 연말 출시할 헤지펀드를 위해 사모펀드 운용사로 전환 작업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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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종준 라임투자자문 대표는 “단순 투자를 넘어 세상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바꿀 수 있는 임팩트 투자를 통해 기업의 성장에 기여하고 싶다. 이미 훌륭한 목표와 뜻을 가지고 잘 해오고 있지만 더 성장할 수 있도록 금융 쪽의 노하우를 전해주는 것은 물론 사회적 기업의 최초 IPO 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말했다.

김형수 트리플래닛 대표는 “올해 초 숲 조성 요청의 30%가 아시아 국가에서 이루어졌으며 내년에는 해당 비율이 7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번 투자로 아시아의 도시와 자연에 환경문제를 방지하는 동시에 누구나 일상생활에서 쉽게 숲을 만들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트리플래닛은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네팔, 브라질, 케냐 등에 농장형 숲을 조성하는 크라우드파밍 사업을 전개해갈 예정이며, 이 사업을 통해 누구나 자신이 투자한 농장에서 생산되는 커피, 카카오, 감귤 등의 과실수를 리워드로 받아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숲을 조성하기 위한 게임 및 크라우드 펀딩 사업을 운영하는 트리플래닛은 오는 2020년까지 1억 그루의 나무를 심는다는 목표로 전 세계 환경적, 사회적 문제를 숲을 통해 해결하기 위해 게임, 크라우드펀딩 등 다양한 숲 조성 방법을 제공하고 있으며, 글로벌 사회적기업 인증 기관인 비-랩(B-Lab)의 비-코퍼레이션(B-Corp) 인증을 받았다.

이 업체는 지난 2010년 설립 이후 남수단, 몽골, 미국, 인도, 중국 등 전 세계 10개국 107개 숲에 53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매년 약 1만6000톤의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며 해마다 45억 원 이상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특히 트리플래닛은 팬들이 스타의 이름으로 숲을 만드는 ‘스타숲’ 프로젝트와 오드리 헵번 재단과 함께한 ‘세월호 기억의 숲’으로 알려진 ‘추모숲’ 프로젝트를 진행해 이목을 끈 바 있다.

NSP통신/NSP TV 류수운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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