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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에 이어 손보까지…금융권, 보험 복합점포 본격 가동

NSP통신, 김빛나 기자, 2015-09-25 17:16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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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금융권의 복합점포의 범위가 더욱 확대되고 있다. NH농협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가 지난 8월 은행, 증권에 생명보험이 포함된 복합점포를 개점한데 이어 KB금융은 지난 24일 업계최초로 손해보험까지 포함된 복합점포를 오픈했다.

금융당국이 지난 7월 은행·증권 복합점포에 보험사 입점을 허용(지주사별 3개)하고 2년간 시범운용에 들어갔다. 이에 각 지주사들은 계열사를 적극 활용해 보험 복합점포 설립에 나섰다.

KB금융은 지난 24일 KB국민은행 여의도영업부 은행·증권 복합점포에 KB손해보험과 KB생명보험을 입점해 영업을 개시했다. 이는 국내 금융권에서 복합점포 안에 손해보험 창구를 만든 첫 사례다. 이용고객은 은행·증권 자산관리서비스와 함께 손해보험 및 생명보험 창구를 통해 방카슈랑스에서 취급하지 않는 자동차보험, 종신보험 등을 가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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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복합점포 내 손해보험과 생명보험 동시 입점은 업계 최초의 사례로 고객 지향적 영업환경을 구축하고 그룹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라 밝혔다.

앞서 8월 초부터 하나금융지주와 농협금융지주는 각각 생명보험이 입점한 보험 복합점포 1호점을 내고 운영중이다.

하나금융은 8월 1일 서울 강남구 언주로에 있는 하나은행과 하나대투증권의 복합점포에서 하나생명 입점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했다. 하나생명은 복합점포의 취지에 맞게 하나은행, 하나대투증권과 함께 고객자산관리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원스톱 금융서비스를 편리하게 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NH농협금융은 세종로 광화문빌딩 10층에 NH농협은행과 NH투자증권, NH농협생명이 공동으로 입점해 있는 광화문 NH농협금융PLUS+를 개점했다. 농협금융은 향후 부산지역에 은행, 보험, 증권 복합점포를 추가로 개설해 금년 내 최소 2개 점포를 운영할 계획이다. NH생보에 이어 NH손보를 추후에 입점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아직 검토 중이며, 정확한 시점이나 구상 등은 나오지 않는 상황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신한금융지주는 보험 복합점포에 대해 아직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업계에서 잇달아 보험 복합점포를 내는 와중에도 한 발 물러서서 반응을 살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은행과 증권만이 포함된 복합점포는 27개를 운영 중이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보험이 포함된 복합점포를 세 곳까지 운영할 수 있기 때문에 지역 선정과 주력 상품, 배치 직원 등 여러 건들이 검토 중인 상태”라며 “아직 정확한 시점을 두고 있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빛나 기자, kimb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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