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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지난해 기업부채 총액 2332조 4천억 원…전년比 127조원↑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5-09-23 13:25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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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그룹 부채총액 1739조 9000억 원 전년比 139조원↑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기획재정부가 국정감사를 위해 심재철 새누리당 국회의원(안양동안을, 기재위)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4년 말 기준 우리나라 기업 부채 총액은 2332조 4000억 원으로 전년(2205조 4000억 원) 대비 127조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공기업을 포함한 30대그룹의 부채가 1739조 9000억 원(공정거래위원회 제출자료)으로 기업 전체부채의 74.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대그룹의 기업부채는 전년(1600조 6000억 원)대비 139조원 증가해 기업전체 부채(127조원) 증가액보다 12조원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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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그룹의 부채가 기업 전체부채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2013년 72.6%, 2014년 74.6%로 전년대비 2%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재철 의원은 “최근 중국경제의 불확실성 확대, 금리인상 가능성 등으로 우리나라의 소비 위축, 수출 감소 등 경제 상황이 안 좋은 상태에서 기업부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 언제든 위기상황이 올 수 있다”며 “정부는 부실기업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경제위기가 심화되지 않도록 종합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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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부채순위를 살펴보면 삼성그룹의 부채가 360조원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농협(291조원) 한국토지주택공사(138조원) 한화(114조원) 현대차(005380, 113조원) 한국전력공사(112조원) 순으로 나타났다.

기업부채비율로는 동부그룹이 667%로 가장 높고, 그 다음으로 농협(658%) 한화(519%) 현대(499.5%) 한국철도공사(472%) 한진(423%) 한국토지주택공사(410%)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동부, 현대, 한진그룹 등 부채 비율이 높은 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은 지난해 재무구조개선약정 체결 대상으로 선정돼 구조조정 작업에 들어갔지만 부실기업 간 통폐합과 기업 구조조정 전문회사 신설 구상이 백지화되면서 한계기업은 계속 늘어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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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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