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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연구원, “美금리 올려도 국내 외국인 자본유출 제한적”

NSP통신, 김빛나 기자, 2015-09-21 14:21 KRD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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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미 연준(Fed)국이 연내 금리 인상에 나서도 국내 외국인 자본의 유출은 염려할 수준이 아니라는 전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 이준협 경제동향분석실장은 21일 명동 은행회관에 한국금융연구원과 아시아금융학회의 주최로 열린 ‘미국 금리인상과 중국 위안화 평가절하에 대응한 한국의 금리 및 환율정책 과제’ 정책 세미나에서 “미국이 연내 금리를 인상하되, 국제금융시장 불안을 최소화하며 감내할 수 있는 수준으로 매우 완만하게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이준협 실장은 미국이 금리를 인상해도 국내 외국인 자본 유출은 제한적일 것이라 전망했다. 또 한국 채권 시장에서의 외국인 유출 가능성도 낮을 것으로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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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과거 미국 기준금리 인상 시기에도 한국에서는 대규모 외화유출은 없었으며, 현재 한국의 거시건전성은 매우 양호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이에 대한 근거를 제시했다.

또 “한국은 유사한 신용등급(A) 국가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 수준을 보이고 있어 한국의 투자매력도는 여전히 높다”고 평가하고, 지난 2013년 긴축발작(taper tantrum) 영향에서도 한국 증시는 자유로운 편이었다며 과거 사례를 제시했다.

향후 달러화 강세 요인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수출의 경우 대신흥국을 중심으로 부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미국 수출 개선만으로 한국 수출이 개선되기에는 역부족”이라며, 국제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원자재 수출이 많은 신흥국 경기 부진과 수입 수요 둔화를 그 요인으로 꼽았다.

이준현 실장은 이와 함께 세미나에서 중국의 경기둔화와 신흥국의 위기에 대한 우려를 내비쳤다.

그는 “중국 경제는 뉴노멀(New Normal) 시대로 진입했다”고 말하며, “또 최근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기대, 중국 경기 둔화 등으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등 동남아 신흥 3국의 CDS 프리미엄 급등 및 통화가치 급락하며 동남아 신흥3국 중심으로 외환위기 가능성이 부상했다”고 진단했다.

NSP통신/NSP TV 김빛나 기자, kimb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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