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신일본제철주금의 주가는 경기회복과 실적 개선을, 포스코(POSCO) 주가는 철강업 불황과 영업외적 불확실성을 반영. 배당수익률 4.3%와 PBR 0.38배인 POSCO의 투자 매력 부각될 것
일본 경기회복이 일본 철강기업의 분위기를 바꿔 놓았다. 신일본제철주금은 2012년 88억엔의 영업적자를 기록했으나 2013년 2477억엔, 2014년 3319억엔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익증가로 신일본제철주금의 주가는 2012년 7월 144엔에서 2013년 9월 352엔까지 상승했다.
신일본제철주금의 이익증가는 엔화약세에 힘입은 경기회복으로 일본내 철강수요가 증가했고 스미토모주금과의 합병(2012년 10월)에 따른 비용절감 및 산업내 경쟁구도가 완화된 결과다.
일본은 철강산업 불황이 깊어지면 대형업체간 합병을 통한 구조조정을 경험했다.
2003년 4월 NKK와 Kawasaki의 합병으로 JFE Steel이, 2012년 10월 신일본제철과 스미토모주금의 합병으로 신일본제철주금(Nippon Steel & Sumitomo Metal) 탄생했다.
일본 조강생산은 1973년 1억2000만톤을 기록한 이후 2005년을 제외하고는 한 차례도 그 이상을 넘어서지 못했다.
지난해 우리나라 조강생산량이 7000만톤을 넘었는데 인당 철강소비 수준과 국내 철강업체들의 증설에 대한 부정적인 태도를 고려하면 우리나라의 조강생산 증가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일본 철강경기 회복 됐지만 수요 증가는 정체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신일본제철주금은 최근 두 분기 연속 ASP(평균판매가격) 하락과 분기 영업이익이 감소됐다”며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더 좋아질 것이 무엇인지를 찾아야 할 시점이다”고 분석했다.
특히 그는 “포스코는 국내 철강산업 불황과 영업외적인 불확실성을 반영하며 주가 하락이 지속됐다”며 “이로써 배당수익률 4.3%, 주가수익비율(PBR) 0.38배에 도달했으며 철강사업의 이익 안정화에 따른 배당여력 확보와 배당금 유지로 주가의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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