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국내 독자기술로 서라운드 뷰 모니터링(이하 SVM)을 개발한 주식회사 이미지넥스트(대표 백원인)가 일본 소시오넥스트(SOCIONEXT)와의 기술협력을 위해 3D로 구현된 SVM을 무인비행기 ‘드론’에 장착하고 비행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백원인 이미지넥스트 대표는 “자동차산업이 스마트카를 지향해가듯이 드론 또한 더 많은 스마트한 기능들이 요구될 것이다“며 “카메라 기반의 SVM기술은 ‘스마트 드론’을 위한 첫 시작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미지넥스트가 공개한 이번 비행촬영 영상화면은 마치 보는 이들로 하여금 비행기를 조정 하는 가상현실 게임에 들어온 듯한 착각을 일으켰다.
드론 주변의 360도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후·좌·우 방향을 조절해가며 영상을 확인 할 수가 있었고 영상을 통해 조종사는 드론의 비행경로와 주변 장애물을 보다 빠르게 감지할 수 있으며 비행활동의 민첩성을 높일 수 있다.
이처럼 일반 드론에 장착된 카메라 영상보다 폭넓은 시야와 다양한 각도의 영상을 제공할 수 있는 이유는 이미지넥스트가 보유하고 있는 정교한 SVM 영상합성 처리기술 때문.
SVM은 원래 차량의 주차 및 주행 안전을 위해 차량 외부에 탑재된 카메라 4개 영상을 합성해 마치 하늘에서 차량을 내려다보는 듯한 화면을 제공해 사각지대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는 시스템이다.
또 자율주행자동차의 기본 근간이 되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ADAS) 기능 중 하나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미지넥스트 관계자는 “빠르게 성장하는 드론 시장을 겨냥해 더 이상 SVM 사업을 자동차시장에 국한시키지 않고 혁신적인 기술융합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군사용 목적으로 처음 개발된 드론이 무인택배, 방송촬영, 재해관측 등 다양한 상업분야에서 접목하려는 시도가 최근 이어지면서 파생산업에 높은 관심이 기울여지고 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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