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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 의과대학 주변 의량길. (조선대)

(광주=NSP통신) 김용재 기자 = 조선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최상준)이 내년 50주년을 맞아 의과대학 주변 의량길을 새롭게 단장하고 구성원의 휴식 공간인 의량정을 조성했다.

의량길은 의과대학 1호관에 세워진 의량정에서 조선대 병원으로 올라가는 300m에 달하는 길이다.

이 길은 경사가 진데다 노폭이 좁아 사고 위험이 큰 도로였으나 6m 노폭을 12m로 넓히고 옹벽을 쌓아 왕벚나무, 배롱나무와 맥문동, 사철채송화를 심어 교통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산책할 수 있는 아름다운 길로 만들었다.

의량길 환경개선 공사는 여름방학에 한 달 동안 진행됐으며, 공사비 가운데 의과대학동창회(회장 정효성)에서 3000만 원을 기부했다.

조선대 의대 의량정. (조선대)

의량정은 의과대학 및 의학전문대학원 학생들의 쾌적한 면학분위기 조성을 위해 의과대학 1호관 앞에 설치한 정자다.

총면적 14.28㎡(4.3평)에 4.15m*4.15m*4.15m 규모의 팔각형 정자로 의과대학 동창회에서 4000만 원 상당을 현물 기증했다.

조선대 의과대학은 의량정/의량길 표지석 및 현판 제막식을 오는 5일 오후 5시 의과대학 1호관 의량정 앞에서 개최한다.

서재홍 총장, 최상준 의과대학장, 문경래 조선대학교병원장, 정효성 의과대학동창회장, 전이양 의과대학 12회 동창회장, 소금영 의과대학 13회 동창회장, 김덕배 의과대학 23회 동창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이 날 행사는 서재홍 총장 인사말, 의량정 현판 제막식 및 표지석 제막식, 의량길 표지석 제막식 순으로 진행된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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