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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순상품교역조건 11.9%↑…11개월 연속 개선

NSP통신, 김빛나 기자, 2015-08-24 12:00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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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자료제공=한국은행)
(자료제공=한국은행)

(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수출입 교역조건이 11개월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유가하락의 여파가 이어지며 수출품가격보다 수입품가격이 더 크게 내려간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15년 7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상품 1단위 수출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의미하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지난 7월 전년동월대비 11.9% 상승한 99.83으로 집계됐다.

국제 유가를 비롯한 전반적인 원자재 가격이 하락해 수출가격(-11.4%)에 비해 수입가격(-20.9%)이 더 크게 내려가면서 순상품교역조건지수의 개선세가 이어졌다. 전월대비로는 0.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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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교역조건지수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7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물량지수와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모두 상승해 전년동월에 비해 15.9% 증가한 138.58을 기록했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화한 것으로, 2010년에 수출 총액으로 상품 100개를 수입할 수 있었다면 지금은 수출총액으로 상품 138.58개를 살 수 있음을 의미한다.

지난 7월 수출물량지수는 수송장비(-4.0), 제1차금속제품(-1.7) 등이 줄었으나 석탄 및 석유제품(21.1), 전기 및 전자기기(3.6) 등이 늘어 전년동월대비 3.5% 상승했다.

반면 수출금액지수는 일반기계(1.3)가 증가했으나 석탄 및 석유제품(-28.6), 화학제품(-11.2) 등이 감소해 전년동월대비 8.3% 하락했다.

같은 기간 제1차금속제품(-7.1), 석탄 및 석유제품(-6.2)이 줄었으나 광산품(13.8)과 전기 및 전자기기(8.8) 등 공산품이 늘어 전년동월대비 6.2% 상승했다.

수입금액지수는 전기 및 전자기기(5.1) 등이 증가했으나 광산품(32.6)과 석탄 및 석유제품(-43.8) 등이 감소해 전년동월대비 15.9% 하락했다.

NSP통신/NSP TV 김빛나 기자, kimb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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