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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김정태 기자 = 싸이월드가 불법 음원에 대한 철통 보안에 나섰다.

싸이월드를 운영하는 SK커뮤니케이션즈는 디지털 콘텐츠 저작권 보호 전문 업체인 뮤레카와 계약을 체결, 불법 음원에 대해 원천적인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뮤레카가 제공하는 콘텐츠 모니터링 센터(CMC)는 이용자가 업로드하는 파일에 포함된 음원의 저작권 DNA를 추출, 국내외 120만곡의 음원 DB와 비교해 음원의 저작권 침해 여부를 실시간으로 판단해준다.

이를 통해 불법 음원으로 걸러진 파일은 다운로드와 재생이 제한된다. MP3, OGG, WMA, WAV, ACC 등 대표적인 음원파일 외에 압축파일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SK컴즈 관계자는 “테스트를 통해 확인한 결과 저작권에 민감한 국내 최신 가요 등 모니터링 성공 비율이 매우 높았다”며 “고도화된 저작권 보호를 위해 기술적 조치 외에도 400여명 규모의 모니터링 인력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음원 필터링 시스템은 싸이월드를 시작으로 네이트, 이글루스 등 SK컴즈의 전 서비스로 확대될 예정이다. 음원 외에 동영상 저작권 보호를 위한 조치도 이달 중 발표할 계획이다.

DIP통신, ihunter@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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