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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가계빚 600조원 넘어서…7월 은행 가계대출 7.4조원↑

NSP통신, 김빛나 기자, 2015-08-12 12:00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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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자료제공=한국은행)
(자료제공=한국은행)

(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지난 7월 은행 가계대출이 7조4000억원 증가하며 가계대출 총 잔액이 600조원을 넘어섰다. 증가폭 역시 월간 최대 수준이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15년 7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가계대출은 한달 간 7조4000억원 늘며 월간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가계대출의 총 잔액은 601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이정헌 한은 시장총괄팀 차장은 “낮은 금리 수준과 실수요 중심의 주택거래 등으로 주택담보가 크게 늘어 가계대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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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증가를 견인한 주택담보대출은 7월중 6조5000억원 증가하며 446조1000억원의 잔액을 기록했다. 역시 월중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서울시 아파트 거래량은 5월 12만6000호 → 6월 11만3000호 → 7월 12만 7000호의 추이를 보였다. 7월 거래량은 2006~2014년 7월중 평균 거래량(4만6000호)을 크게 넘어섰다.

이밖에 마이너스통장대출 등은 휴가철 자금수요 등으로 9000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은행 기업대출(원화)은 중소기업대출을 중심으로 4조7000억원 증가하며 전월(+2조3000억원)에 이어 증가세를 유지했다.

대기업대출(-1조9조000억원 → -3000억원)은 일부 대기업들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자체상환 등으로 전월에 이어 감소했으나, 중소기업대출(+4조2000억원 → +5조원)은 개인사업자대출 확대, 부가가치세 납부에 따른 차입수요 등으로 증가세를 지속했다.

회사채(공모)는 저금리 등 양호한 발행여건 호조에도 불구하고 만기도래 규모 확대의 영향으로 순발행 규모가 지난 6월 1조1000억원에서 7월 1000억원으로 축소됐다.

CP는 반기말 일시상환분 재취급, 일부 공기업의 단기자금 수요 등으로 순발행 전환(6월 -2조원 → 7월1~20일 +1조1000억원)됐으며, 주식발행은 기업공개를 중심으로 전월(6000억원)보다 확대된 1조원을 기록했다.

한편 7월중 은행 수신은 6000억원으로, 전월(+19조900억원)보다 증가폭이 크게 축소됐다.

정기예금(-1조3000억원 → +1조9000억원)은 공공 및 법인 자금 유입의 영향으로 증가로 전환했으나, 수시입출식예금(+18조1000억원 → -6조1000억원)이 부가가치세 납부를 위한 기업의 자금 인출 등으로 크게 감소한 영향이다.

반면 자산운용사 수신은 13조9000억원 증가하며 전월(4조9000억원)보다 증가폭이 크게 늘었다.

MMF(-3조6000억원 → +9조9000억원)가 금융권의 일시 단기자금 유입 등으로 큰 폭의 증가로 전환한 영향이 컸다.

주식형펀드(+7000억원 → +1조3000억원)는 주가하락에 따른 저가매수자금 유입에 주로 기인해 증가폭이 확대됐으며 채권형펀드(+2조3000억원 → +1조1000억원)도 전월에 이어 증가했다.

NSP통신/NSP TV 김빛나 기자, kimb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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