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국내 유일의 범선 코리아나호(여수 선적, 길이 41m, 총톤수 135톤)가 오는 12일부터 17일까지 개최되는 ‘2015 여수국제범선축제’를 홍보하기 위해 여수~독도 구간에서 12박 13일 동안 해상 홍보활동을 펼쳤다.
3일 국제범선축제추진위원회에 따르면 범선 코리아나호는 지난달 21일 여수 소호요트경기장을 출항해 거제, 부산, 울진, 삼척, 울릉도을 거쳐 지난달 28일 독도에 도착했다.
이후 이틀간 울릉도에 정박한 후, 4일간의 항해를 거쳐 3일 밤 여수에 도착한다.
그동안 정박한 항구에서 범선대회를 알리는 포스터를 부착하고 사진촬영 등을 위해 범선을 찾은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축제 홍보 활동을 펼쳤다.
특히 삼척~울릉도~독도 항해 구간에서는 ‘제8회 삼척이사부독도탐방’에 참가한 선박들과 합류해 해상 퍼레이드를 벌이기도 했다.
한편 여수국제범선축제는 오는 12일 개막해 17일까지 6일간 여수시 신항(엑스포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에는 러시아의 초대형 범선 팔라다호(PALLADA, 길이 109.4m, 총톤수 2987톤)와 나제지다호(Nadezhda, 길이 109.4m, 총톤수 2297톤), 국내 유일의 범선 코리아나호(길이 41m, 총톤수 135톤), 강진 옹기배 봉황호(길이 19m, 총톤수 20톤), 조선시대 조운선(길이 7.5m, 총톤수 30톤) 등이 참가한다.
행사기간 동안 일반인들이 범선에 직접 승선할 수 있는 개방행사를 비롯해, 범장(돛대) 전시 등이 진행되며 야간에는 범선 점등 전시행사가 개최된다.
특히 입출항시, 선원들이 돛대에 올라가 펼치는 입출항 세레모니는 축제의 백미 중 하나다.
범선축제추진위 관계자는 “범선축제는 매번 행사 개최 때마다 30만명 이상이 찾고 있다”며 “국내에서는 접하기 힘든 세계적 초대형 범선을 만날 수 있는 이색적인 행사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서순곤 기자, nsp112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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