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김정태 기자 = KBS 인기드라마 ‘꽃보다남자’의 인기와 더불어 ‘꽃보다남자OST 포토 악보집’이 나왔다.
꽃남OST 포토악보집은 꽃보다 남자의 주옥같은 OST를 직접 피아노로 연주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
피아노어드벤쳐로 잘 알려진 뮤직트리가 출시한 꽃남 OST 포토악보집은 주연배우들의 화보와 실제 꽃남에 나왔던 9곡의 OST가 수록돼 있다. 가격은 1만원이다.
◆ 금잔디, 구준표, 윤지후, 소이정 등 주연배우 화보 수록 = 꽃보다남자 OST 포토악보집에는 금잔디(구혜선), 구준표(이민호), 윤지후(김현중), 소이정(김범) 등 주연배우들이 함께 찍은 화보가 수록돼 있다.
첫 장을 넘기자 마자 꽃남의 주연배우들이 럭셔리하게 촬영한 사진과 함께 드라마에 나왔던 분위기(?) 있는 모습의 사진도 담겨져 있다.
화보는 A4 용지보다 큰 사진과 작은 사이즈의 사진들이 함께 앞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어 꽃남팬들에게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화보는 뉴칼레도니아에서의 구준표, 금잔디 커플사진, F4의 우정이 듬뿍 느껴지는 사진, 장미꽃을 들고 있는 슬픈 눈빛의 구준표 사진, 윤지후의 바이올린 연주 사진 등 주인공들의 매력적인 사진이 대거 수록돼 있다.
또한 꽃보다남자 OST 포토 악보집을 구매하면 모든 구매자들에게 다섯명의 주인공 모두 신화고등학교 교복을 입은 사진과 F4가 어깨동무를 하고 시원하게 웃고 있는 사진 등 대형 브로마이드가 제공된다.
◆ 수록곡은 총 9곡 = 포토악보집에는 총 9곡의 꽃남 OST 악보가 담겨져 있다.
수록곡은 파라다이스(T-MAX), SO 머리가 나빠서(SS501), 알고 있나요(썸데이), Stand by me(싸이니), Lucky(애슐리), 별빛 눈물(김유경), 조금은(서진영), One More Time(나무자전거), I know(이정식) 등의 OST 피아노악보로 구성돼 있다.
특히 수록곡 중간마다 주연배우들의 사진들을 삽입해 피아노연주시 드라마 상황을 떠올리며 감성적인 연주를 할 수 있게 했다.
◆ 저렴한 비용으로 꽃남 피아노연주 = 꽃보다남자 악보집은 피아노 연주뿐만 아니라 꽃남팬들을 위해 화보를 담았다. 따라서 피아노연주와 꽃보다남자 주연배우들의 사진도 얻을 수 있다. 가격은 1만원이다. 증정품으로는 5명의 주인공 사진이 담긴 대형 브로마이드(택1)를 준다. 구매는 뮤직트리 온라인쇼핑몰(www.adventuremall.co.kr)에서 할 수 있다.
◆ 수록곡 소개 = ◇파라다이스
대학민국 여심을 사로잡은 F4가 등장할 때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곡이다. F4를 상징하는 곡으로 더욱 강하고 진취적인 느낌이 드는 ‘파라다이스’는 F4 송우빈역을 맡은 김준이 속한 그룹 T-MAX가 불러 인기가 높다.
꽃보다 남자의 타이틀곡인 ‘파라다이스’는 남성적인 느낌이 강해 남성들에게 인기이다. 얼마 전 ‘꽃보다 남자 OST 포토 악보집’을 구입해 노래연습을 한 직장인 형용준(28,현대건설)씨는 “요즘 꽃남의 ‘파라다이스’로 회식 자리를 휩쓸고 있다”며 “강한 비트와 시원한 멜로디가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내 머리가 나빠서
첫 방송에서 학교를 산책하던 금잔디가 눈물을 흘리며 바이올린 연주를 하던 윤지후를 만나는 장면이 나온다. 극중 윤지후로 등장하는 김현중이 속한 그룹 SS501이 불러 화제가 됐던곡 ‘내 머리가 나빠서’는 윤지후가 등장할 때마다 함께 나타나 그의 슬픈 사랑을 대변하듯이 구슬프게 흘러 시청자의 마음을 안타깝게 한다.
대학생 조준현(24,한국해양대)군은 “드라마 보면서 윤지후 테마곡은 멜로디가 단순하니까 피아노로 칠 수 있겠다”고 생각한 후 곧바로 쇼핑몰에서 ‘꽃보다 남자 OST 포토 악보집’을 구입해 연주해보았다.
조군은 “실제 악보대로만 치니까 원곡과 똑같은 느낌이 나서 매우 만족스러웠다”며 “더욱 완벽하게 연습해서 프로포즈할 때 연주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번 꽃보다남자 O.S.T 전곡을 작곡ㆍ편곡한 오준성(43)씨는 ‘마이 걸’, ‘마녀유희’, ‘왕과 나’, ‘칼잡이 오수정’ 등 히트 드라마의 OST를 만든 작곡가 겸 뮤직비디오ㆍCF 감독으로 활약하고 있다.
오씨는 최근 리처드 용재오닐이 연주해 화제가 됐던 소르의 ‘라 로마네스카(La Romanesca)’를 전주에 얹어 ‘내 머리가 나빠서’를 완성했다.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윤지후의 화보가 악보와 나란히 있어 드라마 장면을 떠올리며 연주할 수 있는 곡, ‘내 머리가 나빠서’는 ‘꽃보다 남자 OST 포토 악보집’ 두 번째 곡으로 수록됐다.
◇알고 있나요
KBS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는 구준표, 금잔디, 윤지후의 삼각관계가 주를 이루지만 드라마가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소이정(김범)과 추가을(김소은)의 러브 스토리도 부각돼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꽃보다남자 OST ‘알고 있나요’는 여주인공을 향한 남자 주인공들의 수줍은 사랑 고백을 가사의 내용으로 하고 있어 여성 팬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최근 친구들과 함께 ‘꽃보다 남자 악보집’을 구매한 여고생 류소라(17, 성일여고)양은 “사실 화보와 브로마이드 때문에 악보를 샀는데 체르니 100번까지만 배운 저도 ‘알고 있나요’라는 곡을 쉽게 연주할 수 있어 무척 좋았다”다며 “이번을 계기로 피아노에 대해 자신감이 생겨 다시 피아노를 배우기로 했다”고 말했다.
길가에서 울고 있는 추가을에게 다가가 손을 잡아주는 소이정의 모습을 생각하면 자연스레 이 곡이 떠오르듯이 ‘알고 있나요’는 드라마 전반에 걸친 러브스토리를 돋보이게 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꽃남 OST는 일반 시청자들도 쉽게 따라 부르고 연주할 수 있는 단순한 멜로디로 대중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특히 3월에 출판된 ‘꽃보다 남자 OST 포토 악보집’은 꽃남의 인기를 증명이라도 하듯 출시일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알고 있나요’는 ‘꽃보다 남자 OST 포토 악보집’의 세 번째 곡으로 악보와 함께 수록된 장미꽃을 들고 있는 구준표 사진이 금잔디를 향한 사랑의 마음을 떠오르게 한다.
DIP통신, ihunter@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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