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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포조선, 탱커시황 강세 지속 ‘수혜’

NSP통신, 김용환 기자, 2015-07-27 07:18 KRD2
#현대미포조선(010620)

(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최근 MR탱커 강자 스콜피오 탱커(Scorpio tanker)는 PC탱커 16척(MR 2+6척, 핸디사이즈 2+6척) 선박 발주를 위해 다시 현대미포조선을 찾았다.

현대미포조선(010620)은 지난주 MR급 2+6척 수주계약을 체결했으며 38K급 케미컬탱커로 분류되는 핸디사이즈(Handysize) 탱커 2+6척 건조계약은 조만간 체결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미포조선은 다른 선주와도 LPG선 2척에 대한 수주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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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탱커 최대 선사이자 에코 사이클(Eco cycle)을 주도하고 있는 스콜피오 탱커의 이번 움직임은 경쟁선사들을 자극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시노코(Sinokor)과 최대 석유 트레이더 중 하나인 비툴(Vitol) 역시 현대미포조선과 선박발주를 위한 분주한 움직임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Vitol은 하루에 500백만 배럴 이상의 석유를 수송하는 거대 석유트레이딩 기업이며 운항 선박은 200척에 달한다. 주요 그리스 선주들 역시 현대미포조선을 찾고 있다.

현대미포조선과 거론되고 있는 수주상담은 20척 이상이며 MR탱커와 LR1탱커, 22~38K급 LPG선박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2016년 1월 용골거치식(Keel laying) 기준으로 질산화물배출규제는 티어3(Tier3)로 강화된다. 선주들은 그동안 선가를 낮추기 위해 발주를 늦춰왔지만 이제는 선박발주를 쏟아낼 때가 온 것.

MR탱커 경쟁자였던 광저우조선은 CSSC Offshore로 이름을 바꾸고 해양산업으로 방향을 돌렸다. 국내 경쟁 조선소들은 설계인력 부족으로 Tier III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미포조선은 경쟁자들의 이탈을 지켜보면서 수주계약을 서두르지 않는 모습을 보여왔다. 원하는 선가와 선종에 대해 집중력은 도크 효율성과 수익성의 향상으로 드러나게 될 것이다.

박무현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정유시설 투자 증가와 가동률 상승이 전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탱커 운임은 2000년 중반수준으로 상승했으며 탱커 선가 회수기간은 6.0년 미만으로 내려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탱커시황 강세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란 해외 해운업계의 전망은 늘어나고 있다”며 “탱커비중이 높은 현대미포조선의 수혜는 높아질 것이다”고 전망했다.

본 정보(기사)는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투자 참고용 자료로 NSP통신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NSP통신/NSP TV 김용환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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