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홍철지 기자 = 영암군(군수 전동평)은 관내 다문화가정 여성들을 대상으로 다문화 산모 도우미 양성교육을 지난 13일부터 9일간 삼호 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목포YWCA 돌봄서비스단에 위탁해 실시했다.
다문화 산모도우미 양성교육은 결혼이민자의 대부분이 출산 후 산후도움을 줄 가족이 없는 상태에서 자국출신 산모도우미를 양성해 산후조리 및 영유아 돌봄 서비스 제공으로 결혼이주 다문화 여성의 한국사회 소속감 부여 및 안정적 가정생활 지원을 돕는데에 그 목적이 있다.
이번 교육은 중국, 필리핀, 몽고, 우즈베키스탄 등 다양한 국적의 다문화 가정 여성들이 참여해 산모지원서비스와 신생아 돌보기 등 이론교육과 신생아 목욕·영양관리 등 실습을 포함해 총 60시간을 이수했다.
교육에 참여한 교육생들은 “교육기회를 제공해준 영암군에 감사드린다”며 “강의내용 역시 외국인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돼 수료 후 당당하게 취업과 연계할 수 있는 맞춤형 교육에 기대와 자부심을 느낀다”고 전했다.
영암군 관계자는 “이번 교육으로 출산과 육아에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가정 출산 산모들에게는 자국 산모도우미를 파견함으로써 정서적 도움을 주고,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가정 여성들에게는 일자리 창출 등 취업의 기회를 제공해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홍철지 기자, desk3003@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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