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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KB금융그룹은 올해 2분기 339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희망퇴직 관련비용이 반영되며 전분기(6050억원) 대비 43.9% 감소했다.

상반기 순이익은 9446억원으로 전년 동기(7515억원) 대비 25.7% 상승했다.

2분기 순이익 감소는 희망퇴직과 관련해 3454억원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한데 기인했다. 다만 주택도시보증공사 주식 매각이익(1382억원)과 조달비용 감소노력 등에 힘입어 2분기 순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0.7% 증가했다.

상반기 순수수료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6.6%, 2분기 순수수료이익은 전분기 대비 3.1% 증가하는 등 개선추세를 유지했다.

그룹의 상반기 순이자이익은 순이자마진 하락 영향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2.1%(663억원) 감소한 3조 845억원을 기록했으나, 2분기에는 이자부자산 증가 등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0.7%(107억) 증가한 1조 5476억원을 기록했다.

순수수료이익은 신탁이익과 펀드판매수수료 개선으로 전년동기 대비 16.6%(1,106억원) 증가한 7,761억원을 기록했고, 2분기 기준으로도 펀드판매수수료 및 투자금융 수수료수익 증가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3.1%(119억원) 증가한 3940억원으로 집계됐다.

기타영업손익은 2분기 인식한 주택도시보증공사 주식 매각익 1382억원 및 안심전환대출 매각익 618억원으로 인해 상반기 중 228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손실규모가 크게 축소되었고, 특히 2분기에는 895억원의 이익이 발생해 1123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던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다.

일반관리비는 2분기 중 시행한 희망퇴직으로 인해 3454억원의 비용이 발생함에 따라 상반기 중 2조 4454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2조원 대비 22.3%(4454억원) 증가했고, 2분기 기준으로는 1조 3684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27.1%(2914억원) 증가했다.

KB금융그룹의 최대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의 경우, 2015년도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730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큰 폭(37.2%, 1,978억원)으로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46.7%(2222억원) 감소한 2540억원을 기록했다.

신용카드를 제외한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2분기에 1.61%를 기록해 전분기 대비 0.11%p 하락했다. 은행과 카드를 모두 포함한 그룹의 순이자마진(NIM)은 2분기에 1.88%를 기록해 전분기 대비 0.12%p 줄었다.

건전성 지표인 은행의 총 연체율은 6월말 기준으로 0.51%를 기록해 전년말과 동일한 수준을 기록했고 3월말 대비로는 0.10%p 개선됐다.

NSP통신/NSP TV 김빛나 기자, kimb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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