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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권 아파트값 5주만에 마이너스

NSP통신, 강영관 기자, 2009-03-06 13:21 KRD2
#아파트값

5개월간 하락세 이어왔던 비강남권은 낙폭 줄여

(DIP통신) 강영관 기자 = 올 들어 나홀로 상승장을 연출했던 강남권 아파트값이 5주 만에 마이너스 변동률로 돌아섰다.

특히 강남권 투기지역 해제 방안이 재차 지연되자 지난달까지 줄을 이었던 전화문의조차 뚝 끊겼다.

6일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주에 이어 -0.0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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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강남권 아파트값 약세로 6주 만에 하락세로 돌어섰고, 경기와 인천 역시 -0.08%, -0.10%씩 하락하며 마이너스장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지난주 8개월 만에 반등한 신도시(0.02%)는 2주 연속 나홀로 강세를 띠었고, 버블세븐지역은 이번주 보합세를 기록했다.

이번주는 지난해 9월 이후 5개월간 하락세를 이어왔던 비강남권(-0.01%)이 낙폭을 점차 줄여가고 있는데 반해 강남3구 아파트값(-0.03%)은 한 달여 만에 상승세를 반납, 마이너스 행렬로 접어 들어 대조를 이뤘다.

강남권 구별로는 개포동, 대치동 일대 아파트값이 맥을 못 춘 강남구가 -0.12%의 변동률을 기록, 강남권 집값을 끌어 내렸다.

이곳은 중·대형 아파트에 대한 수요 부족으로 이주 들어 면적별로 평균 1억 원 이상이 하락했다.

개포동 A공인 대표는 “급매물이 대부분 소진되면서 이달 들어 매수자와 매도자간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다”며 “집값이 오를 것이라 생각하는 집주인들은 호가를 높이고, 경기불황이 장기화될 것이라 생각하는 매수자들은 급매 가격으로 집을 사려고 함에 따라 1~3억 정도 매도·매수자간 호가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고 시장상황을 전했다.

이러한 상황은 서초구(-0.06%)에서도 나타났다.

지난 1월경 6억1000만원에 거래됐던 양재동 우성 102㎡는 손바뀜이 꾸준히 이뤄지면서 현재 6억5000만원까지 호가가 올랐지만 가격이 오르면서 현재 매수자가 전혀 없는 상황이다.

양재동 O공인 대표는 “한 달 새 집값이 수천만 원이 오르자 매수자들이 집을 사기를 꺼려한다”며 “경기가 좀처럼 풀릴 조짐을 보이지 않자 수요자들은 집값이 더 떨어질 것을 예상, 우성 102㎡를 6억원 밑으로 거래하려고만 하면서 거래가 중단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송파구(0.12%)의 경우 상승폭 자체는 지난주보다 0.11%p 줄었지만 이번주 강남권 중 유일하게 오른 지역으로 꼽혔다.

한편 강남권을 제외한 서울 구별로는 광진구가 -0.19%로 가장 많이 떨어졌고, 도봉구(-0.15%), 강성동구(-0.11%), 성북구(-0.07%), 노원구(-0.04%) 순으로 하락세를 이었다.

DIP통신, kwan@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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