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차연양 기자 = 부산상공회의소(회장 조성제)는 17일 오전 창립 126주년을 맞아 창립기념행사와 함께 ‘특별공로상 및 제9회 부산사랑 우수인재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오전 10시 부산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창립기념행사에는 조성제 부산상의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해 그간의 노고를 격려하고 앞으로 부산의 경제 발전과 지역 기업이 성장을 위한 각오를 다지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와 함께 오전 11시 부산상의 상의홀에서 진행된 ‘특별공로상 및 제9회 부산사랑 우수인재상’ 시상식에는 조성제 회장, 서병수 부산시장, 김석준 부산시 교육감, 이해동 부산시의회 회장, 김진형 부산울산중소기업청장을 비롯해 유관기관 주요 인사들과 수상자 및 관계자, 부산상의 임직원이 참석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대한제강 주식회사의 오완수 회장이 특별공로상을 수상했다.
부산상의에 따르면 특별공로상은 부산상의 발전과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 원로 상공인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60년 이상 장수기업인 대한제강을 성장시키고 지역경제와 지역 상공계의 발전을 이끌어 온 공로를 인정, 오완수 회장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오 회장은 수상과 함께 부산의 발전을 위한 부산사랑 발전기금으로 1억 원을 기부했다.
올해로 아홉 번째를 맞은 부산상의 주관 부산사랑 우수 인재상에는 대학부분 2명, 기술·연구, 문화, 체육 부문에서 각 1명 등 총 5명의 수상자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학부문 수상자 동아대 이수영(26) 씨는 다양한 사회활동 및 공공외교 활동 등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글로벌 인재로의 성장이 기대돼 수상자로 뽑혔다.
또 다른 수상자 부산외국어대 이장우(25) 씨는 어린나이에 국내학회 5편, 국제학회 3편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부산의 과학기술계를 빛낼 인재로 성장가능성이 높이 평가 받았다.
이어 동국제강 주식회사의 선임연구원 최우찬 (41) 씨는 세계최초로 친환경 고성능 UV칼라강판 개발에 성공해 기술연구부문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문화부문에서는 김대황 부산독립영화협회 사무국장이 선정, 부산을 기반으로 영화연출에 매진, 활발한 작품활동과 부산의 독립영화인 및 관계자들의 권익개선에 앞장섰던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대황 사무국장은 수상소감을 통해 “부산에서 독립영화제가 올해로 17회째를 맞이하는 데도 아직도 모르는 분들이 많다며 오는 11월 개최하는 이번 영화제에 많은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최연소 수상자는 체육 부문의 김마그너스(17) 씨로, 노르웨이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부산출신 스키선수로 크로스컨트리분야 국내랭킹 1위 및 종주국 노르웨이 주니어 랭킹 1위 선수로서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 수상자로 뽑혔다.
최연소 국가대표인 김 선수는 현재 노르웨이에서 평창올림픽 대비 전지훈련 일정을 소화하고 있어 이날 시상식에서는 고광수 부산스키협회장이 대리수상했다.
조성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부산상의 창립 120주년 행사를 빛내준 모든 수상자들의 훌륭한 업적과 부산사랑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부산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서병수 부산시장, 이해동 부산시의회 의장,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의 축사가 이어졌다.
서병수 시장은 “오늘 행사는 부산의 역량을 과시하는 기회였다”며 “오늘 수상자와 같은 훌륭한 인재가 각 분야에서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이런 상을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부산상의는 지난 2007년 부산상의 창립의 의미를 더하고 지역의 우수한 인재를 발굴·육성을 위해 ‘부산사랑 우수 인재상’을 제정해 매년 지역 우수인재를 선정해 시상식을 진행해오고 있다.
NSP통신/NSP TV 차연양 기자, chayang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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