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대한항공(003490)이 공항 대기시간 줄이는 방법 등 직원들이 추천하는 ‘여름 항공여행 팁’ 9가지를 소개했다.
◆여유롭게 출발하기 - 웹·모바일 및 키오스크(Kiosk) 탑승수속서비스
인천공항 국제선 이용객 연간 4500만 명 시대. 특히 많은 사람들이 휴가를 떠나는 7~8월 항공 여행을 위해서는 북적이는 공항을 피할 수 없다.
그러나 항공사별 웹·모바일 셀프체크인 서비스를 이용하면 공항에서의 대기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대한항공의 경우, 웹·모바일 탑승권으로 공항 체크인 카운터에 들를 필요 없이 보안·출국 심사를 거쳐 항공기 탑승이 가능하다.
웹·모바일 탑승수속을 미처 하지 못했더라도 공항 탑승권 자동발급기인 ‘키오스크(Kiosk)’만 잘 활용해도 짧은 시간 안에 탑승 수속을 끝낼 수 있다.
단, 위탁수하물이 있는 경우 별도의 수속이 필요하기 때문에 다소의 시간이 추가로 소요되는데, 대한항공의 경우 셀프체크인 수하물 전용카운터 외에도, 일반석 승객을 대상으로 자동화기기를 통해 1~2분 안에 위탁수하물을 셀프 처리할 수 있는 ‘Self Bag Drop(자동수하물 위탁)’코너도 운영 중에 있어 편리하다.
◆사전좌석배정 서비스로 기분 좋은 여행 만들기
해외 항공여행에 있어 항공기 좌석은 여행 전체의 분위기에 영향 줄 수 있는 중요한 요소인 만큼, 항공사가 제공하는 사전좌석배정 서비스를 잘 활용하는 것은 기본이라 할 수 있다.
대한항공의 경우, 서비스센터나 지점은 물론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미리 좌석을 배정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 4월부터는 국제선 사전 좌석배정 가능 시점이 기존 ‘출발 90일전’에서 ‘출발 361일전’으로 확대됐고, 일등석 및 프레스티지석은 항공권 예약만 해도 사전좌석배정이 가능토록 변경됐음으로 이를 잘 활용하면 보다 편안하게 여름휴가를 떠날 수 있다.
·항공여행 수하물, 꼼꼼하고 철저하게 챙기자
위탁 수하물로 보내는 짐이 항공사 규정을 벗어나게 되면 규정에 맞게 다시 정리해야 하는 불편을 겪거나 초과수하물 요금을 지불해야 하므로 불필요한 짐은 가급적 줄이는 것이 좋다.
또 스프레이와 같은 고압가스 용기나 발화·인화성 물질은 위탁수하물은 물론 기내 휴대도 제한되므로 미리 확인해 가져가지 않도록 한다.
특히 노트북, 카메라를 비롯한 고가의 전자제품과 귀중품 등은 분실이나 파손의 위험이 있으므로 가급적 직접 휴대하는 것이 좋다.
물론, 항공사별로 기내 분실물품에 대한 유실물 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으나, 큰 맘 먹고 떠난 해외여행이 예상치 못한 수하물 관련 문제로 악몽으로 변하지 않도록 꼼꼼하게 준비하고 철저하게 관리하자.
◆막연한 불안감보다는 철저한 기본 지키기로 질병 예방하기
우선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 홈페이지나 스마트폰의 질병관리본부 미니 앱(app) 등을 통해 가고자 하는 나라에 필요한 예방 백신을 미리 확인하고 예방 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더불어, 항공기 기내는 많은 사람들의 걱정과는 달리 항공기 제작사에서 장착한 최신기술의 공기순환 시스템에 의해 기내 공기가 지속적으로 새롭게 환기되고 거의 모든 물질이 완벽히 여과되는 등 공기 중 전파에 의한 바이러스 확산이 매우 어려운 환경을 제공하고 있어 막연한 불안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
그러나, 기내에서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반드시 티슈 등으로 가리고 한 후 휴지통에 철저히 버리는 에티켓을 준수하고, 항상 손을 청결히 하고 사람들과 신체 접촉을 최소화하는 등 직접 접촉에 의한 감염에도 주의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또, 기내에서 감염병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당황하거나 숨기려 하지 말고 증상 악화 및 타인으로의 전염 등을 막기 위한 기내 승무원의 조치에 따르고, 목적지 도착 즉시 공항 검역소 등에 신고 후 권고에 따르도록 하자.
◆안전을 위해 기내 좌석 벨트는 가볍게라도 항상 착용
여름철에는 기류가 불안정해지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여름철 인기 휴양지인 동남아나 대양주 지역을 여행할 때는 ‘난기류’나 마른하늘의 날벼락으로 불리는 ‘청천난류’등을 만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안전한 항공여행을 위해서는 항공기가 순항 중일 때에도 좌석에 앉아 있는 동안에는 항상 좌석 벨트를 가볍게라도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항공여행의 또 하나의 즐거움, 기내식 현명하게 선택하기
기내식은 자신의 생체 리듬과 목적지 도착 이후의 일정에 맞추어 적정량을 섭취하는 것이 컨디션 조절에 좋다.
또 항공사들은 건강, 종교, 연령 등의 부득이한 사유로 정규 기내식을 취식하지 못하는 승객들을 위해 식사조절식, 종교식, 영·유아식 및 아동식 등 다양한 특별 기내식을 제공하고 있으므로 이를 잘 활용하면 본인의 상황에 맞는 적절한 식사가 가능하다.
한편, 생일과 신혼여행과 같은 기념일에는 별도로 기념케이크를 서비스하는 항공사도 있으므로 이를 잘 챙기면 하늘 위에서 또 하나의 작은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단, 특별 기내식은 항공편 예약시 미리 신청하거나, 국내 항공사들의 경우 늦어도 항공기 출발 24시간 전까지 항공사 서비스센터를 통해 사전에 주문해야 서비스 받을 수 있다.
◆쇼핑 고수는 다르다! 기내 면세품 구입 테크닉
항공사의 ‘기내 면세품 예약주문제도’는 해외여행 출발 전이나 출국편 항공기에서 면세품을 미리 주문하고, 이후 이용하는 항공편에서 주문 상품을 전달받는 제도다.
인기상품 조기 품절이 걱정될 때나, 주류와 같이 무거운 면세품을 여행 내내 들고 다니고 싶지 않을 경우에 활용하면 유용하다.
대한항공 기내면세품 사전주문의 경우 인터넷, 전화, 팩스 및 기내 좌석에 비치된 ‘기내 면세품 주문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현재 대한항공은 평소에 전하기 힘들었던 마음을 카드에 담아 면세품과 함께 전달할 수 있는 ‘Heart to Heart’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본인이 직접 항공기에 탑승하지 않아도 인터넷 주문을 통해 탑승자에게 기내 면세품을 선물할 수 있으며, 면세가격 적용은 물론 구매금액에 따라 다양한 추가 혜택을 얻을 수 있어 기대 이상의 만족스런 쇼핑도 가능하다.
◆항공 여행의 관문, 공항 100% 활용하기
공항이 갈수록 현대화·대형화되면서 쇼핑, 환전, 식사는 물론 이외에도 공항에서 즐길 수 있는 일들이 많아졌다.
환승 등의 긴 여정에 간단한 샤워로 기분 전환을 하고 싶다면 공항 샤워실을 이용해 보자. 인천공항은 환승편의시설 4층에 무료 샤워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두바이공항, 프랑크푸르트공항 등도 유·무료 샤워실을 갖추고 있다.
또 필리핀 마닐라공항, 대만 타오위안공항, 방콕 수완나품 공항 등에서는 고단한 여행길의 피로를 풀 수 있는 마사지를 즐길 수도 있다.
이 밖에도 면세점이 훌륭한 인천공항이나 두바이공항, 환승시설이 뛰어난 싱가포르 창이공항이나 나리타공항 등 각 공항별 특성을 세심히 파악해두면 공항에서의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데 도움이 된다.
시간이 충분하다면 각 공항의 환승투어 프로그램과 같은 간편여행 상품을 활용해 색다른 추억을 만들어보는 것도 괜찮다.
◆스마트폰 활용으로 ‘스마트한 여행’ 만들기
여행 전에 두터운 여행 책자나 지도를 준비하는 대신 스마트폰을 활용해 도착지 교통정보와 지도 등의 여행 정보를 다운로드 받고 간단한 생활 회화나 추천식당 정보 등도 스마트폰에 담아 현지에서 활용해 보자.
항공사들도 취항지와 관련한 다양한 여행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항공사 홈페이지 여행정보서비스를 활용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대한항공은 올해 개편한 여행정보사이트를 통해 도시별 관광명소, 교통수단, 현지음식 뿐만 아니라 여행 에세이, 각국의 문화 축제 등 알차고 다양한 여행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각국 관광청과 항공사에서 운영하는 트위터 등을 활용하면 현지에서도 실시간 여행정보 및 항공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어, 스마트폰 활용을 통해 말 그대로 ‘스마트한 여행’이 충분히 가능하다.
단, 통신사별 해외 데이터 로밍제도 등을 사전에 잘 파악하고, 자신에게 적합한 요금제 선택 및 스마트폰 사용으로 자칫 요금 폭탄을 맞는 일이 없도록 주의하도록 하자.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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