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SK네트웍스(001740)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6.6% 감소한 377억원이 예상된다. 지난 6월 메르스(MERS)가 확산되면서 호텔과 패션사업부 중심으로 실적이 감소하고 팬택 관련 충당금이 반영되면서 전년대비 영업이익 감소는 불가피하다.
하지만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면세점과 렌터카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또한 팬택충당금은 상반기 마무리되면서 하반기 휴대전화 사업부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워커힐 면세점 확장 오픈을 위한 준비는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영업면적이 확장되면서 유명 패션브랜드가 추가될 예정이다.
과거 보석과 시계 중심에서 패션브랜드까지 확장되면서 외형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워커힐 면세점 매출액은 2014년 2632억원에서 2015년 3819억원으로 45.1% 증가가 예상되며 확장 오픈이 마무리된 2016년에는 53.5% 증가한 5861억이 전망된다.
신민석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SK네트웍스는 상반기 KT렌터카 인수와 시내 면세점 사업권 확보라는 두 개의 큰 이슈에서 모두 실패했다”며 “지난해부터 넉넉한 보유 현금을 바탕으로 해외 자원개발보다는 내수 중심의 성장을 준비했으며 그 중 렌터카와 면세점이 핵심 사업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룹 내 시너지를 통한 점진적인 성장은 여전히 진행 중이지만 빠른 도약을 위한 M&A와 시내 면세점 사업권 확보에 실패하면서 주가는 약세의 흐름을 기록하고 있다”며 “아직 현금은 그대로 있고 SK네트웍스의 캐쉬카우인 휴대전화와 주유소 유통사업은 하반기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또한 그는 “워커힐 면세점 확장(3100평)은 10월에 예정돼 있다”며 “2015년 상반기 다소 아쉬움은 남지만 회사는 여전히 성장을 하고 실적은 개선되고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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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용환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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