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윤민영 기자 = YTN ‘국민신문고’의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지난 6월 29일과 30일 이틀에 걸쳐 수도권 주민들을 대상으로 에스컬레이터 줄서기 관련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명 중 6명에 가까운 국민들은 현재 캠페인 중인 ‘두 줄 서기’보다 ‘한 줄 서기’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에스컬레이터 ‘두 줄 서기’ 캠페인이 진행중이나 ‘두 줄 서기’와 ‘한 줄 서기’가 동시에 이루어져 혼란을 겪고있다.
이에 대해, 혼란을 해결하기 위해 어느 방식이 정착되었으면 하는지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한 줄 서기’를 선호한다는 의견이 57.7%로 ‘두 줄 서기’를 선호한다는 의견 42.3%보다 15.4%p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20대(한줄서기 40.9% vs 두줄서기 59.1%)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한 줄 서기’를 선호한다는 의견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는데, 40대(65.6% vs 34.4%)에서 선호한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뒤이어 30대(65.3% vs 34.7%), 50대(63.0% vs 37.0%), 60세 이상(51.9% vs 48.1%)의 순으로 ‘한 줄 서기’ 의견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남녀 모두 ‘한 줄 서기’를 선호한다는 의견이 많았는데 남성(한줄서기 62.6% vs 두줄서기 37.4%)과 여성(52.9% vs 47.1%)에서 과반이 ‘한 줄 서기’를 선호한다는 의견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에스컬레이터 ‘두 줄 서기’에 대한 실태를 조사한 결과, 10명 중 6명 이상의 국민은 ‘한 줄 서기’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하철 에스컬레이터를 탈 때 주로 ‘한 줄 서기’를 하는지 ‘두 줄 서기’를 하는지 물은 결과, ‘한 줄 서기를 한다’는 의견이 65.5%로, ‘두 줄 서기를 한다’는 의견 34.5%의 약 2배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20대(한줄서기 41.6% vs 두줄서기 58.4%)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한 줄 서기’ 의견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는데, 50대(77.6% vs 22.4%)에서 가장 많았고 40대(76.0% vs 24.0%), 60세 이상(65.9% vs 34.1%), 30대(64.3% vs 35.7%)의 순으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남녀 모두 ‘한 줄 서기’ 의견이 많았는데 남성(한줄서기 67.1% vs 두줄서기 32.9%)과 여성(64.0% vs 36.0%) 모두 10명 중 6명 이상이 ‘한 줄 서기’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한 줄 서기’를 한다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에스컬레이터 ‘두 줄 서기’ 미동참 이유에 대해 물은 결과, 10명 중 7명 가까운 응답자가 ‘방해가 될 것 같아서(69.2%)’라고 응답했다.
뒤이어 ‘이동시간 단축(14.4%)’, ‘대부분 한 줄 서기를 해서(8.3%)’, ‘위험하다고 생각 안 함(4.5%)’의 의견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월 29일과 30일 수도권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50%)와 유선전화(50%)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가중치 부여를 통해 통계 보정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NSP통신/NSP TV 윤민영 기자, yoong_j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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