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체코를 공식 방문 중인 정의화 국회의장은 현지시간 9일 오후 1시 45분(한국시간 오후 8시 45분) 하원 접견실에서 보후슬라프 소보트카(Bohuslav Sobotka) 총리와 회담을 가졌다.
정 의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25년간 한국과 체코의 관계가 미래를 위한 기반을 닦는 기간이었다면 향후 25주년은 마음과 마음을 나누는 진정한 친구의 나라가 되기를 희망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짧은 시간에 산업화를 이루어 냈고 SOC 발전의 노하우가 쌓여있다”며 “체코의 SOC 발전에 한국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총리의 각별한 관심을 희망 한다”고 전했다.
특히 정 의장은 “체코 원전 건설에 한국이 참여하게 되면 한국과 체코가 제3국에 함께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소보트카 총리는 “정부에서는 얼마 전 체코의 발전분야 계획을 수립했다”며 “원전추가건설 일정이나 계획에 대해 한국 측에 정보를 잘 전달하도록 하겠다며 원전건설에 한국 측도 참여하는 것을 환영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정의화 국회의장의 체코순방에는 정세균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이주영‧정병국‧홍문표 의원(새누리당) 등 여야의원 4명과 이수원 정무수석비서관, 김일권 국제국장, 조준혁 외교특임대사 등이 함께 했다.
또 정 의장은 현지시간 오후 2시 30분(한국시간 오후 9시 30분)안드레이 바비쉬(Andrei Bobbish) 체코 부총리 겸 재무장관을 만나 경제 개발 분야에서의 협력 및 내실화에 대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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