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차연양 기자 = 메르스로 깊은 침체에 빠져있는 전통시장을 되살리기 위해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관련 기관·단체들이 팔을 걷어붙였다.
부산울산지방중소기업청(청장 김진형)은 7일 지역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장보기 행사, 전통시장 이용 캠페인 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으며 중소기업청(본청) 주도하에 오는 9월 25일까지 온누리상품권의 판매 할인율을 기존 5%에서 10%로 확대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행사는 추석 직전인 9월 25일까지 3개월간 운영되며, 전국 12개 시중은행에서 신분증을 제시하고 현금으로 구매하면 1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취급은행은 우리, 기업, 새마을금고, 농협, 수협, 신협, 우체국, 부산, 경남, 대구, 전북, 광주 은행 등 12곳이다.
한편 취급 가맹점은 특별할인판매 대상에서 제외됐다.
부울중기청은 이에 대해 세월호 침몰사고 여파로 실종된 경기를 되살리기 위해 중소기업청에서 특별할인판매를 시행하는 동안 일부 가맹점에서 물품판매 없이 상품권을 환전해 부당 이익을 취하는 등의 부정유통 사례가 대거 발생했던 것을 이유로 들었다.
부울중기청은 온누리 상품권을 취급하는 상인들이 관련법 규정 등을 잘 숙지해 취급가맹점이 취소 당하는 등의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계도 활동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온누리상품권 가맹점과 상인연합회, 각 자치단체, 취급금융기관 등을 대상으로 관련법 등에 대한 홍보활동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김진형 부울중기청장은 “이번에 추가 실시한 온누리상품권 특별할인행사를 계기로 침체돼 있는 전통시장 등의 소상공인에게 다시금 활기를 불어넣어 줄 것”이라며 “할인판매행사의 취지가 퇴색되는 일이 없도록 백화점 등에서 부정 유통되는 사례를 발견할 경우 적극 신고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NSP통신/NSP TV 차연양 기자, chayang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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