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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이 조성한 백련단지. (강진군)

(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강진군의 산책로로 인기가 높은 고성사 가는 길에 백련꽃 단지가 조성돼 화려한 여름 백련의 향연이 기대된다.

강진군은 군민들의 산책로로 인기가 높고 지난 해 임시개장한 보은산 V랜드 개장을 준비하며 휴경된 논에 백련 재배단지를 조성했다.

군은 그동안 농촌 일손부족으로 수년간 휴경된 논 주인을 찾아 무상 임차한 뒤 지난 해 기계장비를 이용, 1차 지반을 정리한데 이어 제초작업 등을 거쳐 1.5ha의 친환경 백련 재배단지를 조성했다.

휴경된 논 소유자들은 경관조성의 공익성에 동의해 무상사용을 승낙했고 군은 재배여건을 고려해 아름다운 꽃길 조성과 주민정서 순환에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해 백련단지로 조성했다.

군은 구불구불한 다랭이 논을 따라 탐방 1.6km를 개설했으며 연 방죽 안에 물레방아도 설치해 관광객들의 심신을 풀어줄 수 있는 힐링코스로 만들었다.

특히 차량 통행이 거의 없어 군민들의 산책로로 각광을 받고 있는 지역인데다 관내 어린이집들과 멀지 않은 거리에 있어 어린이들의 자연학습장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또 1km 떨어진 고성사 가는 길 양쪽에 심어진 수국이 이제 막 꽃망울을 터트려 장관을 이룬 가운데 백련재배단지를 지나 조성된 2ha의 해바라기꽃 단지의 향연도 오는 8월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해 임시 개장해 군민들로부터 인기가 많았던 보은산 V-랜드 물놀이장은 개장준비가 거의 완료돼 이 달 하순 개장을 기다리고 있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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