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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NSP통신) 윤민영 기자 = 본격적인 피서철 청정 1급수의 섬진강을 무대로 한 종합 관광축제 ‘제1회 알프스 하동 섬진강 재첩 축제’가 윤곽을 드러냈다.

하동군은 섬진강 전체를 아우르는 하동만의 특색 있는 관광축제를 통해 알프스 하동의 이미지를 대외에 알리고자 ‘제1회 알프스 하동 섬진강 재첩축제’ 기본계획을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섬진강재첩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시원한 여름나기! 하동 섬진강으로’를 슬로건으로 오는 24∼26일 사흘간 백사청송(白沙靑松)의 하동송림과 섬진강변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최소화한 시설투자와 문화·체험·교육·생태 등 신선한 프로그램으로 지속가능한 종합 관광축제의 기반을 조성하고, 4년 이내 문화관광체육부의 유망축제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기본방향으로 잡았다.

또한 전국적인 인지도 향상과 관광 집객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최정상 인기가수 공연과 함께 청소년에서 청·장년, 노년층에 이르기까지 모든 계층이 고루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특히 이번 축제는 기존에 개별적으로 치러지던 축제·행사를 통합한 만큼 기존의 청년문화 페스티벌, 섬진강 전국가요제와 함께 황금재첩을 잡아라 등 3개 대표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개·폐막 무대공연, 문화, 놀이·체험, 생태,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먼저 개·폐막 행사로는 유쾌·상쾌·통쾌함의 축제를 표현하는 KBS개그콘서트 ‘니글니글’ 공연을 시작으로 감미로운 목소리의 조성모 콘서트, 섬진강을 배경으로 한 레이저 쇼와 불꽃놀이, 제4회 섬진강 전국가요제가 마련된다.

문화 프로그램으로는 국악소녀 송소희와 함께하는 명품 국악공연, 인순이의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되는 돗자리 음악회, 코레일 기차여행 ‘내일로’와 함께하는 청년문화 페스티벌, 섬진강 북 콘서트, 포토 갤러리 하동 100년 변천사진전 등이 준비된다.

물놀이·체험 프로그램으로는 바나나보트·카누·카약 타기 같은 수상 물놀이를 비롯해 내가 만든 모래조각, 모래찜질, 대형 수조의 육상 물놀이, 황토 슬라이딩 체험 등과 함께 ‘황금재첩을 잡아라’를 선보인다.

또 생태·연관 프로그램으로 섬진강 생태도보 답사와 하동·광양 경계인 섬진교에서 진행하는 영·호남 화합 줄다리기 대회가 특별 이벤트로 마련된다.

그 밖에 그린생태관, 재첩시식관, 특산품전시관, 향토음식관 등 지리산·섬진강 일원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특산물과 향토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강영대 축제추진위원장은 “이번 섬진강 재첩축제는 여름철 비슷한 시기에 열리던 개별 축제·행사를 통합한 만큼 개별축제의 특성을 살리면서 하동의 색깔을 충분히 보여주는 프로그램으로 꾸몄다”며 “미흡한 부분은 보완해 성공적인 축제로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윤민영 기자, yoong_j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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