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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보험개발원(원장 김수봉) 자동차기술연구소는 차량구조 및 정비환경 변화를 반영한 차세대 자동차 수리비 견적시스템(AOS) 개발에 착수했다.

AOS(Areccom On-line System)는 전국 약 5000개 1, 2급 정비공장 및 14개 손해보험회사에서 자동차 수리비 산출을 위해 사용 중인 전산 견적프로그램이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AOS는 2003년 개발 당시의 시스템 환경을 기반으로 운영돼 프로그램 노후화 및 효율 저하로 인해 급변하는 전산환경에 부합하는 서비스 제공이 곤란한 상황이다.

이번 시스템은 정비업계의 요구사항을 적극 수용해 수리작업항목이 세분화된 신(新)작업항목 체계 및 부품 도해도를 활용한 견적 기능 등을 탑재함으로써 수리비 산출의 정확성 및 신속성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 보험개발원의 설명.

또한 보험업계와 정비업계 간 소통강화 및 신뢰성을 제고할 수 있는 수리비 지급정보 제공, 장기미결 내역 관리 등의 신규 기능을 제공해 사용자 편의성도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보험개발원은 2016년 7월 오픈 예정인 이번 시스템을 계기로 정비요금을 둘러싼 분쟁이 상당히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발원 관계자는 “부품이미지를 활용한 견적기능, 정비공장용 앱 제공뿐만 아니라 수리비 지급정보, 미결정보 등의 실시간 공유로 정비현장에서 꼭 필요한 기능을 구현해 실질적인 사용자 만족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빛나 기자, kimb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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