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윤민영 기자 = 백선기 해운대구청장은 19일 오전 11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영남식육식당과 좌동재래시장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백 구청장은 구 간부들과 함께 좌동재래시장을 방문해 소비활동이 급격하게 위축돼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125개 점포 상인들을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또한, 백 구청장은 시장을 찾은 주민들에게 “과도한 불안심리가 서민경제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며 “평소와 같은 경제활동과 소비활동으로 위기를 극복하자”고 시장 이용을 당부했다.
송귀동 좌동재래시장상인회장은 “뉴스에 메르스 발병자 이동경로가 보도된 후 매출이 급격하게 줄었다”면서 “하루빨리 상권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구에서 나서달라”고 말했다.
특히, 백 구청장은 메르스 확진자가 경유해 손님이 뚝 끊긴 영남식육식당에서 간부들과 점심을 먹으며 주민들의 이용을 당부했다.
영남식육식당과 황금새우는 확진자가 6월 1일에 머물렀지만, 이 환자에게서 발열 증상은 2일부터 나타났기 때문에 두 식당은 메르스와는 관련이 없다. 하지만 확진자의 이동 동선에 포함된 이후 두 식당에는 손님들의 발길이 끊겼다.
해운대구 보건소 관계자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6월 12일 영남식육식당에 근무하던 12명과 황금새우에 근무하던 2명에 대해 체온 측정 등을 통해 정상임을 확인했다”며 “원래 메르스 감염 위험도 거의 없었지만, 지금까지 추가 발병자가 없어 두 식당은 메르스 감염 위험이 없다”고 밝혔다.
백 구청장은 “메르스 사태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회복하기에 지자체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중앙정부와 부산시 차원의 지원 대책이 절실하며 우리 구는 메르스 관련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부산시와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윤민영 기자, yoong_j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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