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새 책 ‘미안해, 엄마 아빠도 몰랐어’는 저자 엄도경이 60세가 다 된 엄마로서 아이를 위한 길이 아닌 부모의 길을 강요하지 않았나 하는 성찰과 더불어 자녀에게 용서를 구하는 사과문이다.
지은이 엄도경은 이 책을 통해 흔들리는 청춘들이 남보다 조금 더 앞서가려고 스스로를 괴롭히며 달려온 시간들과 가끔 삶에 지쳐 주저앉고 싶을 때 스스로에게 던지는 ‘나는 잘살고 있는 걸까’라는 질문에 아파하는 건 세상 모든 부모에게 잘못이 있다고 말한다.
지은이는 사회에서 인정받는 사람들로 자식들을 키웠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면 아이에게 옳다는 길만 강요하고 남들 보기 좋은 사람이 되길 원했을 뿐 정작 소중한 아이의 깊은 뜻은 존중하지 않았다고 반성한다.
그는 이 책에서 엄마, 아빠는 아이에게 무조건적인 위안을 주는 존재여야 한다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청춘들에게 치열한 인생을 먼저 산 선배로서, 엄마된 마음으로서 이제야 알게 된 것들(네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인생에서 무엇을 놓고 무엇을 잡아야 하는지, 어떻게 사는 게 잘사는 것인지, 그리고 행복이 어디에 있고 무엇인지를)을 애정을 담아 조언하고 위로한다.
’미안해, 엄마 아빠도 몰랐어’의 지은이 엄도경은 서울시립대학교 경영대학원을 나와 21세기의 한국형 인성리더십 ‘강강수월래’를 창안하고 ‘나는 별이다’와 ‘강강수월래’ 등의 책을 출간했다.
엄도경 지음, 박근수 그림, 국일미디어, 200쪽, 1만3500원
NSP통신/NSP TV 류수운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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