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 국내은행 영업실적(잠정) 발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2조 1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1.3조원) 대비 8000억 원 증가(+61.7%)했다.
이와 관련 금감원은 “유가증권관련 이익 증가와 법인세 환급 등 일시적 요인에 의한 이익 발생에 주로 기인 한다”고 밝혔다.
◆국내은행의 주요 손익비율
1분기 국내은행의 주요 손익비율을 살펴보면 국내은행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40%로 전년 동기(0.29%) 대비 0.12%p 상승했고 자기자본순이익률(ROE)도 5.38%로 전년 동기(3.71%) 대비 1.67%p 상승했다.
그러나 올해 1분기 ROA(0.40%)와 ROE(5.38%)가 지난해(ROA 0.31%, ROE 4.05%)에 대비 개선됐지만 최근 10년(’05년~’14년) 평균(ROA 0.60%, ROE 8.04%)과 선진국 수준에 비교할 경우 아직 크게 낮아 여전히 미흡한 수준이다.[美상업은행(’14년) : ROA 1.00%, ROE 8.97%]
1분기 중 국내은행의 이자이익은 8조 3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8조 5000억 원) 대비 2000억 원 감소(△3.0%)했다.
또 이자이익(분기별)의 경우 지난해 2~3분기 중에는 고금리 후순위채 상환 등으로 일시적으로 증가했으나 지난해 4분기 이후 감소추세가 지속됐다.
특히 1분기 중 순이자 마진(1.63%)은 2010년 이후 지속적인 축소로 역대 최저 수준이며 비 이자이익은 1조 8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0.5조원) 대비 1조 3000억 원 증가(+251%)했다.
한편 올해 1분기 중 국내은행 대손비용(대손준비금 전입액 포함)은 2조 7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2조 4000억 원) 대비 3000억 원 증가(+10.4%)했고 이는 일부 대기업의 법정관리 및 워크아웃 등에 주로 기인한 것으로 금감원은 분석했다.
또 국내은행의 영업외손익은 6519억 원으로 전년 동기(1716억원) 대비 4803억 원 증가(+280%)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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