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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NH농협금융지주는 2015년 1분기 당기순이익이 137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농협법에 의거 지주회사를 제외한 자회사가 농협중앙회에 매 분기 초에 납부하는 분담금인 명칭사용료를 부담하기 전의 당기순이익은 2029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213.6% 증가했다.

농협금융의 이자이익은 1조 648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1% 증가했고, 전분기대비 2.5% 감소했다. 수수료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50.5% 증가한 1849억원을 기록해 2014년 하반기부터 지속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은행의 2015년 1분기 당기순이익은 900억원(명칭사용료 부담전 1479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266억원 적자에서 흑자 전환했다. 특히 은행은 펀드와 방카 부문에서 목표치를 초과달성해 수수료이익이 전년동기대비 45.4% 증가한 797억원을 시현했다.

이자이익은 1조 48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6% 증가했다. 이는 순이자마진(NIM)은 2.03%로 전년동기와 동일하나, 원화대출자산 증가에 따른 것이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64%로 전년동기대비 0.33%p 하락하고, 대손충당금적립률은 99.6%로 전년동기대비 8.8%p 증가했다.

비은행 자회사인 농협생명의 2015년 1분기 당기순이익은 156억원(명칭사용료 부담전 기준 23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5.8% 감소했다. 금리 하락에 따른 운용자산의 수익률 하락에 주로 기인했다.

농협손해의 2015년 1분기 당기순이익은 88억원(명칭사용료 부담전 기준 9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0.8% 감소했다. 이는 사업량 감소에 따른 보험영업손익 하락이 주요 원인이다.

NH투자증권의 2015년 1분기 당기순이익은 844억원(명칭사용료 부담전 기준 872억원)으로, 주식거래 증가 및 IB사업부문 수익 증가에 따라 1분기 목표손익(780억원)을 상회했다.

농협금융의 연결기준 총자산은 316조9000억원으로 전년말대비 1조2조000억원 증가했다. 신탁과 AUM을 합산할 경우 388조5000억원이다. 자본적정성 면에서도 연결자기자본비율 13.7%(잠정치)를 기록하며 안전성을 유지했다.

농협금융지주 관계자는 “올셋펀드와 방카의 판매량이 확대됨에 따라 농협은행의 수익성이 점점 좋아지고, NH투자증권의 선전이 두드러졌다”며 “저금리 시대에 비이자이익의 중요성이 확인된 것이다. 앞으로도 비이자이익 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김빛나 기자, kimb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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