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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송협 기자 = 경기도 성남시 아파트 아파트 매매가격이 3.3㎡당 1500만원 이하로 추락했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성남시 아파트값(분당 신도시 제외)은 3.3㎡당 1493만원으로 지난해 당월 대비 280만원 하락했다고 6일 밝혔다.

면적별로는 165㎡ 초과가 3.3㎡당 2080만원으로 지난해 초 대비 559만원 하락했고, 132~165㎡가 1609만원으로 359만원, 99~132㎡가 1308만원으로 110만원이 각각 떨어졌다. 반면 66㎡대 이하만 989만원으로 연초 대비 47만원 상승했다.

이처럼 성남 아파트값이 약세를 나타내는 원인으로는 환금성이 비교적 우수한 소형 아파트는 가격 변동폭이 작았던 것과 달리 분당 주상복합 아파트 약세와 판교신도시 입주 여파 등으로 대형 아파트값 하락폭이 두드러졌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스피드뱅크 김은경 팀장은 “강남을 비롯한 일부 지역의 급매물이 팔리고 매물이 빠르게 회수되고 있지만 분당, 성남까지 온기가 전달되지 못하고 있는 분위기”라며“올해는 판교 신도시 입주도 본격화됨에 따라 성남시 아파트값 약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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