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남수 기자 = 전북대학교는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가 고위험 병원체를 연구할 수 있는 연구 시설을 인증 받으며 아시아 최대 규모 연구소의 위상을 다져나가고 있다.
전북대는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가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병원체 외부 유출이 완전 차단된 상태에서 고위험성 병원체에 대한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생물안전 3등급 실험실(BL-3) 인증’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인증을 통해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는 연구자의 인체 감염사고 방지 및 병원체 외부 유출 가능성 차단 등 고위험성 병원체 연구 환경의 안전성과 운영능력을 확실하게 검증받았다.
‘생물안전3등급시설(BL-3)'은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 신종인플루엔자, 광우병, 브루셀라 등 인체 위해성이 높은 병원체의 취급 및 유전자 재조합 실험 등의 연구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위험을 예방하는 특수시설로, 연구소는 지난 1년 여에 걸쳐 질병관리본부의 인증절차를 수행해왔다.
이번 인증으로 고위험성 병원체 동물에 대한 직접 연구가 가능해져 고병원성 AI나 구제역 등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연구가 본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이남호 총장은 “생물안전 3등급 연구시실(BL-3) 인증으로 전북대가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인수공통전염병 관련 분야 교육과 연구를 선도하는 허브 기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국제적인 연구 프로젝트 및 국가 대형 R&D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국내 유일, 아시아 최대 연구소라는 명성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남수 기자, nspn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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