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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운송, 대한해운 단계별 실적 ‘긍정’ 한진·현대상선 차입금 감소세

NSP통신, 고정곤 기자, 2015-03-20 08:11 KRD7
#해상운송 #대한해운 #현대상선 #한진해운

(서울=NSP통신) 고정곤 기자 = 해상운송 업종은 최근 유가 급락으로 연료비 부담이 감소하고 있다. 하지만 과도한 차입금 규모를 감안하면 Valuation 매력이 높지 않아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한다.

벙커유 가격은 2014년 10월 톤당 500달러에서 2015년 2월에 300달러를 기록했으며, 3월 중순 이후 톤당 280달러까지 하락했다.

5개월만에 40% 이상 하락하면서 해운업체 연료비 부담이 감소하고 있다. 한진해운 분기 벙커 사용량은 50만톤 내외로 전년대비 연료비는 1000억원 내외 감소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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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하락은 원가에서 연료비 비중이 20% 내외인 컨테이너선사가 유리하다. 국내 벌크선사는 장기 화물 계약 비중이 높아 유가 하락 효과는 제한적이다.

한진해운, 현대상선, 팬오션, 대한해운 등 국내 4대 해운업체의 2013년 기준 차입금은 15조9000억원이다. 이자비용은 9397억원이다.

차입금은 2009년 9조7000억원에서 실적 악화로 2012년 18조4000억원으로 급증했으며 이자비용도 꾸준히 증가했다. 다만 대한해운과 팬오션 법정관리 신청,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의 자산 매각 등으로 차입금 규모는 2012년 이후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2015년 컨테이너선사 이익은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익 개선으로 차입금은 더욱 감소할 전망이며 최근 금리인하로 이자부담은 낮아질 전망이다.

신민석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한진해운은 2014년 하반기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2015년 영업이익은 3533억원으로 전년대비 317.6% 증가가 예상된다”며 “1~2월 운임강세로 1분기 영업이익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며 연료비 절감으로 흑자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외 한진해운은 실적을 바탕으로 차입금 규모도 꾸준한 감소가 예상된다.

이어 신민석 애널리스트는 “대한해운은 법정관리 탈피 이후 안정적인 장기화물을 중심으로 영업하고 있다”며 “지난해 수주한 LNG선 등 신규 화물 운송계약 매출은 2016년 이후 가시화되기 때문에 단계별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본 정보(기사)는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투자 참고용 자료로 NSP통신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NSP통신/NSP TV 고정곤 기자, kjk105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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