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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하구, ‘희망우체통’ 등 다양한 북지 정책 시행

NSP통신, 차연양 기자, 2015-03-19 19:52 KRD7
#사하구 #복지사각지대 #소외계층 #복지정책 #희망우체통

저소득가정 초등학생 학용품 지원 전국 첫 시행, 냉‧난방용품 연계 지원 ‘에너지 나눔센터’ 운영, 말하기 어려운 사연 적어 넣어 지원 받는 ‘희망우체국’ 등 복지 실현에 최선 다할 것

NSP통신-희망우체통 시행을 위한 협약식. (사하구 제공)
‘희망우체통’ 시행을 위한 협약식. (사하구 제공)

(부산=NSP통신) 차연양 기자 = 부산 사하구(구청장 이경훈)가 저소득가정 및 소외계층을 위해 ‘학생용품통합지원센터’, ‘에너지 나눔센터’, ‘희망우체통’을 설치‧운영한다.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저소득가정 초등학생들의 경우 학교에서 학습 준비물이 지원되지만 소액에 불과해 실로폰, 멜로디언, 리코더, 수채용구 등 학용품은 개인별로 구매해야 한다.

사하구는 이런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사하구 학생용품통합지원센터’를 몰운대종합사회복지관 등 5개소에 설치해 관내 27개 초등학교, 다문화지원센터, 복지관 사례관리 아동 중 필요로 하는 저소득가정 초등학생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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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는 ‘복지행정상’으로 받은 포상금 1000만원과 지역기업들의 후원금 1000만원을 더해 2000만원으로 시행하며, 내년에도 사업을 이어가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연계해 사하구의 이웃돕기성금을 지역에 다시 환원할 수 있도록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또한 사하구는 ‘사하구 에너지 나눔센터’ 운영으로 저소득가정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인 냉‧난방용품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게 되며,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미등록경로당 등에 선풍기, 전기장판, 전기매트, 냉장고, 난방유, 보일러, 이불, 연탄, 내의 등을 지원하고 집수리 관련 업체도 연계해 줄 예정이다.

‘희망우체통’은 복지사각지대 소외계층 발굴과 자살 예방 등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구청, 동 주민센터 16개소, 그리고 복지관 7개소 등 총 24개소에 설치되며 우체통 옆에 비치돼 있는 엽서에 직접 말하기 어려운 사연들을 적어 넣으면 이를 정기적으로 수거, 검토해 지원한다.

이와 별도로 지역 구석구석을 다니는 사하우체국의 집배원들과 협력해 우편물 배달할 때 생활상태가 이상하거나 장기 우편물이 누적되는 가정을 희망복지지원단에 신고할 경우 현장조사를 거쳐 지원방법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 밖에 마을공동체를 활용한 안전망 구축을 통해 ‘사하복지아카데미’ 운영,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 독거가구를 대상으로 복지통장 중심 대상가구 그룹화 후 주 1회 안부 확인과 고충을 듣는 ‘이웃사촌 사업’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사하구는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을 위한 여러가지 정책으로 ‘살기 좋은 도시, 나누는 복지 도시, 사하’ 실현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NSP통신/NSP TV 차연양 기자, chayang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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