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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강남역 침수원인 삼성사옥 하수암거 시공오류 등 4가지 진단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5-03-17 11:08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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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서울시가 강남역 일대에 침수 발생 원인을 삼성사옥 하수암거 시공 오류 등 4가지로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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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17일 강남역 일대에 침수에 대한 종합배수대책을 발표하고 이 일대 침수 발생 메커니즘을 집중 분석한 끝에 폭우 시 상습침수 원인을 ▲항아리 지형 ▲강남대로 하수관로 설치 오류 ▲반포천 상류부 통수능력 부족 ▲삼성사옥 하수암거 시공 오류 등 4가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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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항아리 지형은 강남역 일대 지형 자체가 주변보다 17m이상 낮아 비가 많이 오면 고일 수밖에 없는 구조이고 강남대로 하수관로 설치 오류로 저지대 빗물은 하수관로→빗물펌프장에서 인공적으로 펌핑→반포천으로 흐르도록 관을 연결하나, 시뮬레이션 결과 일부 저지대 하수관로가 펌프장을 거치지 않고 바로 반포천으로 흐르도록 잘못 설치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서울시는 “반포천 상류부(고무래길) 통수능력 부족의 경우 서초1~4, 역삼, 논현 6개 지역 하수관에서 한꺼번에 배출하는 빗물 수용 능력이 부족하고 강남역 삼성사옥 하수암거 시공 오류는 일부가 역경사로 시공돼 물 흐름이 막혀 폭우 시 침수피해가 가중됐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서울시는 당장 올 여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3대 긴급대책의 일환으로 우선 올해 우기 전까지 시비 5억 원을 투입, 역경사로 잘못 시공된 강남역 삼성사옥 인근 하수관로 흐름을 개선하는 공사를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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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서울시는 고지대인 역삼동~강남역 역경사 관로구간 230m에 분리벽을 설치해 고지대 역삼동에서 흐르는 빗물은 초기부터 역경사 하수관로로 분산하며 정상적인 행정절차를 거쳐서 설치됐다고는 하나 결과적으로 삼성사옥 연결통로로 인해 비정상적인 하수도가 설치된 점을 고려해 원안대로 하수도기능을 정상화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하고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향후 삼성의 적극적인 협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용허리공원 빗물저류조가 진흥아파트 일대 노면수와 함께 기존 저지대로 유입되는 우성아파트, 신동아 아파트 일대 빗물까지 처리할 수 있도록 폭 2.0m, 연장 155m의 유입관로 1개를 우기 전인 7월까지 추가 신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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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서울시는 2008년~2011년 대비 346% 증가한 약 1조4000억 원의 수방예산을 2018년까지 집중 투입하고 ▲하수관거 개량에 7364억 원 ▲빗물펌프장 신·증설에 2939억 원 ▲빗물저류조 설치에 2142억 원 ▲하천정비에 1649억 원 등을 사용한다.

또 ▲통수능력 부족 하수관로 개량(185km) ▲빗물의 신속배제를 위한 빗물펌프장 신·증설 1만 425톤/분(28개소) ▲관로부담 저감을 위한 빗물저류조 64만톤 설치(23개소) ▲하천확장(4개소) 등 대대적인 수방시설 확충 사업을 추진한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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