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한진해운(117930)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은 2조1000억원(-5.3% QoQ, -3.0% YoY), 영업이익은 873억원(+59.9% QoQ, YoY 흑전)으로 예상된다.
1분기 평균 운임은 보수적인 관점에서도 2.3% 상승이 예상된다.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미주 항만 컨테이너 적체가 심화되면서 유례없는 1월 운임 인상(350달러)에 성공했다.
평균 투입 유가도 전분기 대비 약 19.8% 하락한 톤당 400달러로 예상된다.
올해 연결 매출액은 8조5000억원(-1.8% YoY), 영업이익은 3506억원(+327.0% YoY)으로 예상된다. 평균 벙커유가는 전년 대비 30.3% 하락을 가정했지만 평균 컨테이너 운임 하락은 2.6% 하락에 그칠 전망이다.
홍진주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미주 서부 컨테이너 항만 적체 현상은 최소한 2분기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상반기는 전통적 비수기이나 서부 항만 적체에 따른 이익 개선으로 올해 연중 실적은 전년 대비 327.0%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모든 글로벌 선사가 미주 항만 적체에서 수혜를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한진해운과 달리 싱가포르 컨테이너 해운선사인 NOL은 미주 항만 적체 현상으로 인해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 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4분기에도 적자를 기록했다.
가장 큰 이유는 화주 구성에서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NOL의 화주는 비용 상승을 전가 시키기 어려운 화주가 많고 한진해운의 경우 비용 상승 분을 전가시키기 용이한 화주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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