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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카드승인금액 증가율 11개월만에 최저…소비심리 개선 더뎌

NSP통신, 김빛나 기자, 2015-02-26 09:03 KRD7
#여신금융협회 #여신금융연구소 #카드승인금액 #소비심리 #설 연휴
NSP통신-(자료제공=여신금융연구소)
(자료제공=여신금융연구소)

(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1월 카드승인금액이 작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소비심리가 더디게 개선되고 물가상승률이 둔화됐기 때문이다.

26일 여신금융연구소가 발표한 ‘1월 카드승인실적 분석’에 따르면 지난 1월 카드승인금액은 전년동월대비 3.1%(1조4400억원) 증가한 48조4300억원으로 지난해 2월(2.5%)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해 1월 카드승인금액 증가율(9.0%) 대비로는 5.9%p 감소했다. 소비심리가 더디게 개선되고 물가상승률이 둔화된 것이 반영되면서다. 또 늦은 설연휴로(1월→2월) 명절특수가 1월에 없었던 것도 함께 작용했다.

여신금융연구소는 “1월 소비자심리지수와 경제심리지수가 전년대비 하락했으며, 전월과 비교해도 뚜렷한 개선 조짐이 발견되지 않고 있다. 소비자물가상승률 역시 저물가 국면이 지속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더불어 설연휴가 작년에 1월이었으나 올해는 2월로 미뤄지면서 명절특수가 1월보다 2월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낮은 증가율의 배경을 설명했다.

NSP통신-(자료제공=여신금융연구소)
(자료제공=여신금융연구소)

한편 1월 전체카드 승인금액 대비 체크카드 승인금액의 비중은 19.9%로 거의 20%에 도달했다. 신용카드 승인금액의 비중은 작년 1월 81.3%에서 올해 1월 79.8%로 감소했으나, 체크카드 승인금액 비중은 같은 기간 18.3%에서 19.9%로 소폭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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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신용카드 승인금액은 총 38조6600억원으로 전년대비 1.2% 증가했고, 체크카드승인금액은 총 9조64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1.9% 증가했다. 그러나 역시 거시경제적 요인과 늦은 설연휴와 같은 일회적 요인으로 카드종류와 상관없이 승인금액 증가율은 전년동월대비 둔화됐다.

업종별로는 공과금서비스의 카드승인금액이 전년동월대비 17.6% 증가한 반면 주유소 업종의 카드승인금액이 전년동월대비 15.2% 감소했다.

지방자치단체의 `간단e납부' 서비스 확대 시행으로 공과금서비스 업종의 카드승인금액이 증가했으나, 늦은 설연휴와 유가하락으로 주유소 업종의 카드승인금액은 8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명절특수가 2월로 미루어짐에 따라 유통관련 업종의 카드승인금액이 전년동월대비 8.6% 줄었다. 같은 이유로 대형할인점 업종의 카드승인금액은 전년동월대비 18.6% 감소했다.

kimbn@nspna.com, 김빛나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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