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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

(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배우 이민호가 필리핀 군도를 또 한번 들썩이게 했다.

이민호는 지난 24일 한 치킨브랜드 글로벌 모델로 팬들과의 이벤트를 위해 필리핀을 방문했다.

이 날 행사가 열린 마닐라의 그린힐스 센터에는 1만여 명의 필리핀 팬들이 운집해 그에 대한 현지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특히 건물 주변으로 몰려든 구름인파로 도심 교통체증은 물론 이들의 안전을 위해 현지 경찰까지 출동하는 상황도 빚어졌다.

그도 그럴만한게 필리핀의 ‘이민호 앓이’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뜨겁기 때문이다.

이민호는 지난 2009년 ‘꽃보다 남자’를 시작으로 출연하는 매 작품마다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필리핀 최고 글로벌 스타 자리를 수년째 고수해 오고 있다.

이같은 이민호의 인기 요인에 대해 필리핀 언론들은 ‘최고의 자리에서도 수년간 변함없는 매너’로 분석했다.

또 이들 언론은 보도를 통해 “이민호가 출연한 드라마 대사로 한국어를 배우고 음식과 옷차림 등 한국 문화를 배운다”며 한류 문화전도사 역할을 똑톡히 해내고 있는 이민호를 높이 평가했다.

소속사 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매번 다양한 국적의 사람이 모여들지만 이민호에게 말을 할 때는 유창한 한국어로 애정을 표현한다”며 필리핀 팬들의 한국어 실력에 놀라움을 나타냈다.

한편 이민호는 오는 3월 4일 첫 스크린 주연작인 ‘강남1970’의 필리핀 개봉을 앞두고 있다. 2015년 한국 영화로는 최초로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몰이 중인 이 영화는 아시아와 북미에 이어 호주까지 개봉을 확장, 이민호의 신 스크린 시대를 예고했다.

swryu64@nspna.com, 류수운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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