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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외국인 신용카드 사용액 11조원 육박…전년比 38.8%↑

NSP통신, 김빛나 기자, 2015-01-29 10:38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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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사진=신한카드)
(사진=신한카드)

(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지난해 외국인 신용카드 사용액이 11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카드(대표 위성호)와 문화체육관광부의 통계업무 지원기관인 한국문화정보원(원장 최경호)이 29일 발표한 ‘2014년 외국인 신용카드 국내 사용액 분석’ 결과에서 이같이 조사됐다.

신한카드는 2014년 외국인이 국내에서 사용한 신용카드 사용액이 전년대비 38.8%가 증가한 10조 9000여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내국인 신용카드 사용 규모 460여조의 약 2.4%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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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별로 살펴보면 중국(56.3%), 일본(15.4%), 미국(7.8%)의 순으로 집계됐다. 중국은 6조 1300억원으로 전년대비 62.6% 증가, 일본은 1조 6800억원으로 15.4% 증가했다. 특히 카자흐스탄은 전체 17위, 전체비중 0.4%에 불과하지만 전년대비 110.7%라는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카자흐스탄은 작년 7월부터 허가된 무비자 입국의 영향과 지자체의 의료 유치 활성화의 노력으로 보이며, 중국인 지출의 급성장세는 작년 2월 양양국제공항을 시작으로 청주공항, 김해공항 등에서 중국 관광객의 72시간 무비자 입국이 허용된 영향으로 판단된다고 신한카드는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쇼핑, 숙박, 음식, 의료 순으로 지출액이 높았다. 쇼핑은 5조 2000억원으로 전체 지출액의 47.7%이고 전년대비로는 44.2% 증가했다. 숙박은 2조 8200억원으로 34.1% 증가, 음식은 8600억원, 의료는 5000억원 순이다.

의료업종의 경우 전년대비 51.3%가 증가했는데 이는 의료 유치 활성화로 아시아 국가들의 의료 분야 지출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시도별로는 서울, 경기, 부산, 인천, 제주 순이며, 제주는 전체 5위에 랭크됐다. 반면 시도별 증가율은 제주(104.6%), 경기(56.6%), 서울(49.4%) 순으로 높았다. 특히 제주는 중국뿐 아니라 홍콩, 태국,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외국인 신용카드 지출액이 전년대비 104.6% 크게 증가했다.

부문별 지출액은 관광, 의료, 스포츠, 문화체험 순이었다. 업종별 상위에 랭크돼있는 쇼핑, 숙박, 음식을 포함하는 관광부문이 7조 8800억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중국(64.8%), 미국(7.3%), 일본(7.1%) 순이다. 일본은 전년대비 24.4% 감소했다.

의료부문은 5000억원으로 개인병원, 종합병원, 치과병원 순으로 지출액이 높았다. 국적별로는 중국(53%), 러시아(16.6%), 미국(9.1%) 순이다. 전년대비 증가폭이 큰 국가로는 카자흐스탄(152.9%), 인도네시아(106.9%), 아랍에미리트(91.2%) 등이다.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 중동 국가의 의료 관광이 눈에 띄게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외국인들의 카드이용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정책개발에 활용, 과학적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며 “향후 의료,스포츠분야 등 세부업종까지도 분석기준을 명확히 하고 관계당국의 통계데이터와 연계하는 등 민관협력의 대표적인 사례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kimbn@nspna.com, 김빛나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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