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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화재, 2시간여 만에 완진…사망3·부상 101명 등 인명피해 커

NSP통신, 류진영 기자, 2015-01-10 15:18 KRD7
#의정부 #화재
NSP통신- (YTN 화면 캡쳐)
(YTN 화면 캡쳐)

(서울=NSP통신 류진영 기자) = 10일 오전 의정부 아파트에서 큰 화재가 발생해 3시간 여만에 진화됐지만, 3명이 숨지고 101명이 다치는 등 100여 명이 넘는 인명피해를 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7분께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 지상10층 지하1층 원룸형 대봉그린아파트 1층 주차장 안쪽 우편함에서 불이 시작돼 주차 차량을 태우며, 건물입구와 계단을 통해 상층부까지 삽시간에 번졌다. 또한 이 건물과 붙어 있던 드림타운아파와 해뜨는마을 아파트, 그 사이에 위치한 4층짜리 주상복합건물에까지 불이 옮겨붙었다.

불은 화재 시작 2시간여 만인 오전 11시 44분께 완진(완전히 불이 꺼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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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사고로 한 모(27·여)씨와 안 모(68. 여)씨, 신원미상의 40대 남성 등 3명이 사망했으며 화재진압을 위해 현장 출동한 경찰관 2명을 포함한 총 101명이 중경상을 당했다. 부상자들은 현재 의정부 의료원 등 4곳의 병원에 분산 이송돼 치료 중이다. 하지만 부상자 중에는 중상자가 7명이나 돼 추가 사망자가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번 화재로 주민 50여 명이 긴급대피했으며, 주차차량 12대가 전소됐다. 주변은 유독가스와 검은연기로 뒤덮였고, 주변 일대 교통은 큰 혼잡을 겪었다.

화재진압을 위해 4대의 소방헬기와 80대의 소방차, 120명의 소방대원 등 구호인력 900여 명이 동원됐다. 하지만 화재 건물 까지의 진입 도로폭이 좁고, 건물 뒷편에는 경원선 선로가 지나고 있어 진압에 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최초 발화지점이 우편함임에 따라 방화 가능성을 열어두고, 주차장 CCTV를 확보해 정밀조사를 벌이고 있다.

rjy82@nspna.com, 류진영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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