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부산은행이 한국예탁결제원 부산현지화에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부산국제금융단지로 이전한 여러 공공기관들 중에 하나인 한국예탁결제원(대표 유재훈)은 ‘한국예탁결제원 부산화’를 선언했다.
이에 한국예탁결제원과 BS금융그룹 부산은행(회장 겸 은행장 성세환)은 24일 오전 부산은행 본점 20층 회의실에서 관계자 30여명이 함께 한 자리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금융 발전을 위한 한국예탁결제원 부산화에 공동협력하기로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부산현지화의 면모를 발 빠르게 다져나가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한국예탁결제원은 우선 지역 경제의 활성화와 원활한 금융자금의 흐름에 기여하고자 지역은행인 부산은행과 금융거래를 본격적으로 개시하고, 지역 자금 규모와 유동성 흐름 개선을 위해 보다 많은 금융거래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한국예탁결제원은 부산은행과 함께 지역민을 위한 금융투자교육, 지역 사회를 위한 나눔문화활동, 양 기관이 운영 중인 공익법인 사업, 청소년 장학사업, 증권과 금융박물관,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공동 협력을 해나가기로 했다.
이는 지역은행인 부산은행을 금융 거래함으로써 예탁결제원의 자금이 수도권으로 집중되는 것을 일정부분 부산으로 자금의 흐름을 유입시켜 부산은행이 지역 경제에 자금을 지원함에 있어 그 조달비용을 절감함은 물론, 지역경제주체가 부담하는 금융비용의 절감과 함께 보다 많은 경제주체에 자금지원이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유재훈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부산이 국제금융허브도시로 거듭 성장해 나가는데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것뿐만 아니라, 부산 지역경제에 중요한 책임 있는 구성원으로서 지역사회를 위한 노력을 아낌없이 펼쳐 나가겠다”고 부산화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kimbn@nspna.com, 김빛나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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